“가능하다면 트럭까지도...”

독자편지 / 변창재 (탄자니아다일공동체 원장)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목사님과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지내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매일 목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저희부부가 이 낯설기만한 탄자니아 땅을 밟은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밥과 사랑을 나누고자 왔는데, 도대체 언제쯤일까?...

 

그렇게 막막하기만 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메마른 흙바닥에서 땡볕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을, 한끼라도 밥을 나눌 수 있는 밥퍼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 두번으로 두번 세번이 날마다 이어지는 날이 어서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근과 빈곤과 가뭄으로 메말라 쭉쭉 찢겨진 땅과 상처입은 쿤두치 주민들의 마음에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최목사님의 행복편지 ‘한 셈치고 나눔운동’을 보시고 페이스북 친구분들이 저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연락을 주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희망이라는 나눔한류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땅에 청량한 바람이 되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분한분의 동참으로 콘테이너 두동, 아니 네동까지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희망을 가져봅니다.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트럭까지도 꼭! 후원받고 싶습니다. 1불도 채 안되는 돈을 벌기위해 쿤두치 채석장에서 하루 온종일 돌을 깨며 단 한시간도 자리를 뜰 수 없는 주민들에게 이동밥퍼로 밥을 나눌 수 있고 이동교실과 진료소 역할을 하는 밥퍼 트럭이 있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기로 한 우리부부가 뜨거운 적도 아래를 종일 걸어 다니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의 주민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절박하게 우리를 오라고, 와서 도우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나눔에 동참해주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67701-01-233964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입니다. 그리고 제 연락처(탄자니아다일공동체 변창재 원장)는 +255-786-740-003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 www.dail.org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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