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상담을 위해
 저를 찾아오는 젊은 형제들을 가끔 만납니다.
 자신의 길을 정말 모르겠다며 진지하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울면서
 이야기한 분들 중에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젊은날은 누구나 한 두번쯤은
 가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지요
 영, 잘 못 산 것도 아니건만
“내가 이런 삶을 살다니요?” 하면서
 너무 심한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한 인생 살면서 누구나 방황을 하지요.
 하지만 방황을 좀 했기로서니
 그렇게 잘못 산 것이 아닙니다.
 내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그분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방황까지도 그 번민과 갈등까지도
 그분이 허락하신 은총일테니까요

“방황하고 있는 그대여!
 젊은날의 고뇌여!
 울고있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때서야
 이 사실을 분명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때도 당신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닌것을,
 지금도 당신과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께서
 당신의 손을 결코 놓지 않으신것을...


 행복하소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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