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3. 30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우리는 길벗"

 

깨어난 기쁨으로
가슴과 가슴으로
거짓 없이 욕심 없이
만난 우리는,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도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다는
한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깨달으며
만난 우리는...

구름이 흘러가는 곳
아득히 먼 곳에서
봄날의 아지랭이처럼
손에 잡힐 듯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만난 우리는,
아련히 손짓하며 다가온
물빛 그리움처럼
항상 눈물로
만난 우리는...

시린 가슴 얼싸 안아주고
지친 영혼 살포시
보듬어 주며 하늘의
별 빛으로 불 밝히며
만난 우리는,
후미진 계곡에
쓸쓸히 피어났어도
맑은 계곡 물로
얼굴을 씻고
말없이 미소 지으며
만난 우리는...

한 송이 백합처럼
한 그루 청솔처럼
한 길을 걷다 만난
한 사람 나그네처럼
한없는 사랑 깨달아
바람 불어 올 때마다
아하!!하고 미소 지으며
아름다운 세상입니다!!를
더불어 함께 노래하는
우리는 길벗!!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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