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3. 31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사랑의 빵퍼가 네팔 포카라에서...”

벅찬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그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8일은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분원에 이어서 네팔 제 2의 도시, 포카라에 지부가 개원되는 날입니다....

2008년에 네팔 다일공동체를 설립한지 햇수로 꼭 7년만인 2014년 4월 8일, ‘네팔의 날’에 두 번째 지부를 개원하게 된 것입니다. 맑은 날이면 히말라야 만년설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포카라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주민들도 가난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포카라 다일공동체에서는 ‘사랑의 빵퍼’를 통해 굶주린 채 공부하는 포카라 빈민촌 아동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빵과 복음을 전달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일공동체 7개 해외분원 중에서 최초의 현지인 지부장으로 섬기게 된 타루 목사님부부와 중국 다일공동체에서 자라나서 빵퍼 공장장으로 파송받은 제빵왕 리일 선교사부부, 그리고 네팔 다일공동체 전 스텝이 밤낮으로 수고하고 있음을 알기에 저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중보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중대한 미션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강력분 밀가루를 사용하여 접착력이 높은 빵이 생산되지만 네팔에서는 강력분 밀가루가 없는 탓에 빵이 쉽게 부서진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기에 리일 선교사님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며 연구하며 지냈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오늘 리일 선교사님에게서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끝없는 시행착오 끝에 강력분 밀가루를 대체할만한 재료를 발견해서 한국과 비슷한 맛과 모양의 소보루 빵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빵만 보아도 그 맛이 상상이 가시지요?^^

정식적인 개원을 앞두고 남은 기간동안 계속 계속 개발하여 최고 품질의 빵을 생산하려고 합니다. 이 빵은 4월 8일을 시작으로 가난한 이웃들에겐 무료로 날마다 보급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판매하여 전 수익금을 네팔의 결식아동을 후원하는 일에 쓰여질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가나의 혼인잔칫날과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힌두교의 나라, 네팔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포카라 다일공동체를 위하여 친구 여러분들께서 끝없는 응원과 중보기도를 함께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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