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필리핀 까만씨에서 아이들이 외치는 말,

 

"You Are So Special,  


I Am So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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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도박 문제가 심각한 나라 필리핀.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른들을 닮아갑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필리핀 까만씨 다일공동체에서는 수업이 없는 날이면 아이들을 센터에 모읍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특별활동시간.

오늘의 주제는 "You are special!" 입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색종이를 쥐어주고는 맘껏 찢으라고 말해줍니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에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봅니다. 




선생님이 색종이를 집어들고 먼저 찢기 시작하니

그제야 아이들도 하나 둘씩 신이 나서 찢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찢은 종이조각을 한데 모으고는

두 손 가득 종이조각을 쥐고 힘차게 던지며 외치게 했습니다.  


                              "I'm So Special!!!!!"





아이들은 한참동안이나 종이조각들을 신나게 던지면서 

정신없이 놉니다.




한참을 놀다 겨우 진정한 아이들을 조별로 모아놓고 

찢어진 종이조각을 붙여 글자를 만듭니다.

조별로 만든 글자를 하나하나 모으니 문장이 하나 완성되었습니다.


                         "I AM SO SPECIAL!!♥"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잘게 찢겨지고, 던져지고, 밟히고, 구겨진 작은 종이조각같이, 

너희들이 아무리 찢겨지고 던져지더라도,
밟히고 구겨지더라도.


                           "너희는 특별하단다. 너무나 소중하단다."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하게 웃습니다.

해가 질 무렵의 까만씨도 그 어느 때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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