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붕어빵 아들이..."


지난 토요일 아들의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제 아들을 본 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부자지간이 어쩌면 이리도 붕어빵이냐고

둘이 닮아도 너무 많이 닮았다고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아주 늠름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나 준

붕어빵 아들과 참하고 예쁜 며느리를

맘껏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 붕어빵 아들이 어느 날 저처럼

아버지가 되어서 제 손주가 될

내 아들을 닮은 자기 아들을

장가 보낼 때가 오게 되면

그때면 이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겠지요.


지금은 다 헤아릴 수 없어도

지금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지만

저처럼 아버지가 된 후에야 말이지요.

그때서야 이해 할 수 있고

깨닫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속 깊은 아버지의 마음을,

말로는 다 표현 못 할

아버지 사랑을...

아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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