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저는 신경정신과 의사인데요, 이제 봉사란 것을 시작해보려 하는데요?"

 

어느 날 걸려온 전화에서 들려온 반가운 봉사문의!

 

그 전화 한 통으로 인해 드디어 정신과 진료가 개설되었습니다.

 

김지혜 정신과 선생님은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자 전화를 주셨고

 

현재 격주로 목요일 저녁마다 진료가 진행 중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꼭 도움을 주고 싶은 의학적 분야가 있으면 협력 병원에 의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신과 영역은 그간 인연이 없던 관계로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막연히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이미 예비해 놓으셨나 봅니다.

 

천사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약 한 알, 거즈 한 장 보다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마음의 상처로, 마음의 감기로 고통 받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신경정신과 진료의 개시는 고무적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은 선생님 앞에서 단 둘이 마주 앉아 자신의 마음의 고통을 토로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거리낌 없이 얘기를 합니다.

 

그 동안 누구 하나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고, 마음이 병들어 있다고

 

진심 어린 말 한 마디 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들의 앞에는 지금 그 누구보다도 귀를 쫑긋 세우고 마음을 열어

 

경청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도대체 왜 아프고 힘들어했는지 의학적인 진단과

 

설명이 곁들여지고, 보조적인 약도 처방이 됩니다.

 

우리 사회의 이면에 혜택을 누리지 못한 채 방치된 환자들에게 이렇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다일 천사병원이 추구했던 사역입니다.

 

지금 이곳의 진료실에서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사역입니다.

 

지금 김지혜 선생님은 멀리 오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본인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한 뒤

 

아름다운 재능 기부를 위해서 멀리 청량리 사역지로 달려오십니다. 선생님은 작은 꿈이 하나 있으신데,

 

, 고등학생 두 따님과 같이 동행하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십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보다도 더 큰 유산이 없다면서, 자녀에게 재능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을 보여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런 선생님께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보답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다일천사병원은 당신을 응원합니다! 그 꿈을 이루고 싶으시다면 다일을 언제라도 사역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 김민준 의무원장(다일천사병원)

다일천사병원 자원봉사 및 후원 문의/ 02-2213-8004

 

다일공동체 홈페이지 : www.dail.org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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