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 광선을 발하여 주사

 

 

새벽녘 잠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몸을 굽힐 때

순간 허리를 삐끗한 것으로 인해

그만 하루 온종일 내내 근육통으로

꼼짝달싹 못하고 누워 지냈습니다.

 

2단계 수련생들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건만

주룩주룩 내리는 세찬 빗소리 들으며

침대에서 누워만 지내고 있자니

많은 상념들이 지나 갑니다.

 

평소에 운동도 좀 하고

몸 관리를 해두면 좋았을 것을,

한순간 삐끗해서 담이 걸린 채

속수무책 누워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자책도 하게 됩니다.

 

몸살이란?

몸이 살려달라는 신호라고 했던가요.

몸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리한 일정으로 영성수련을 진행한 것부터

정말 제 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허리통증으로 한 발자국

제대로 내 딛지도 못한 채

창밖의 거센 빗줄기를 바라보는데

지금도 몸져누워 고통 받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생각났습니다.

 

또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애간장이 녹는 그 마음이 전달이 되면서

눈물로 중보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어서 침상에서 일어나

걷기도하며 뛰게도 하시기를,

 

광복절인 오늘 우리민족을

일제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처럼

치유하는 광선을 발하여 주사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는 형제자매들마다

회복의 기쁨 누리도록 만져주시기를,

 

허리가 두동간 난 남과 북이

어서 화해하고 평화 통일이루는 날도

속히 오기를... 아하!!

 

 

광복절인 오늘 우리민족을 일제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처럼

치유하는 광선을 발하여 주사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는 형제자매들마다

회복의 기쁨 누리도록 만져주시기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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