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서서 아프리카 땅에서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변창재•이현신 선교사 부부를 파송한지 일년이 가까이 오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금주 금요일 1월 11일 11시에 탄자니아다일공동체의 개원예배를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벼르고 벼르며 가보고 싶었던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정작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난해 연말부터 누적된 과로와 몸살에 후두염과 급성기관지염까지 겹쳐서 과연 이 상태로 아프리카까지 비행기를 몇 번씩 갈아타고 그 먼 길을 무사히 갈 수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수많은 영혼, 아니 한 영혼을 위하여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올 수 밖에 없는 그리스도의 노예로 살아가기를 다짐한터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인천공항에서 여러분들에게 몇자 남기고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에서도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다일공동체의 시작은 맨땅에서 시작합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도 역시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에서 천막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섬겨야 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들을 돌볼만한 변변한 공간조차 없지만,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면 쪼이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하나님과 자연의 섭리에 그대로 순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눌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하면서 아프리카를 향하여 갑니다.

 

지난 11월 11일 창립예배를 드린 서울다일교회 성도님들과 밥퍼에서 날마다 진지를 드시는 노부부와 노숙인까지도 모아주신 정성과 감동을 아프리카 땅에 그대로 가지고 가서 사랑의 씨앗을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밥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천심인 이 놀라운 오병이어 기적이 유대땅 벳세다 광야에서부터 한국의 청량리를 거쳐 이제 아시아를 넘어서서 아프리카 땅에서도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그 하나만으로도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에 그저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아하!!

 

 

1월 11일 11시에 탄자니아다일공동체의 개원예배를 올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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