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깨는 다섯 자녀의 엄마 필리씨

 

 

쿤두치 채석장에서 돌을 깨는 다섯 자녀의 엄마 필리(37세)씨를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와서 처음만난 주민이고 처음 방문한 집이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막내(야스리)가 태어날 때 쯤 아무 말 없이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 남편을 대신하여 다섯 아이들을 홀로 키운 자매입니다.

 

해가 뜨면 채석장에 나와서 땡볕에서 돌을 깼다는 필리씨와 하루 종일 돌을 깨는 엄마 곁에서 땡볕을 맞으며 쓸 만한 돌을 고르는 다섯 아이들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탄자니아 다일공동체를 왜 다레살람의 빈민촌 쿤두치 채석장으로 보내셨는지를 아주 분명히 한눈에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민국인 탄자니아, 그중에서도 가장 작고 가난한 마을 쿤두치로 다일공동체를 보낸 이유를 말입니다.

 

필리씨 가족이 살고 있는 흙집을 방문했을 때 저는 진한 아픔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세계 빈민촌 여기저기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열악한 곳은 정말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한평이 될까 말까하는 창문도 없는 흙집에서 살고 있는 여섯명의 가족들을 위해 눈물을 삼키며 두 손 들어 축복했습니다.

 

필리씨의 다섯 자녀들(막내둥이 세살짜리 야스리와 아홉살난 두르파와 열 살 살라마와 열두살 샤킬라 그리고 제일큰아이 열네살 마후무드)을 바로 지금부터 다일공동체의 친구인 여러분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공부를 시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굶지 않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움직이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고 매월 삼만원(해외$30)씩 후원해주시면 이 어린아이들부터 1대1 결연을 맺어 여러분들이 사랑의 나눔에 동참하시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내일 1월 11일 11시(한국시간 오후5시)에 개원되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목적을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알게 해준 필리씨와 그 다섯 자녀들에게 우리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나쿠펜다!! NAKUPENDA!!

아하! 아하! 아하!

 

 

필리씨의 다섯 자녀들

(막내둥이 세살짜리 야스리와 아홉살난 두르파와 열 살 살라마와 열두살 샤킬라 그리고 제일큰아이 열네살 마후무드)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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