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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시간만 채우려고 첫날 왔었다. 하지만, 어색한 첫날과 달리 두 번째날부터는 봉사가 재밌어졌다. 책상 닦기를 하면서, 감사하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보람을 느끼면서 재밌어졌고, 이제는 스태프분들과도 친해졌다. 헤어지긴 아쉽지만 방학 때 시간나면 와야겠다. 12.16 김지훈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봉사하시고, 헌심함에 가슴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비록 발은시렵고 허리는 아프지만, 이런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뵙고 갑니다. 다시한번 도구로 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12.22 김영덕

추운날씨에 힘들었지만, 너무 많은것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배운데로 제게 주어진 삶속에서 그 사랑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파이팅!! 1.12 이다혜

오늘 오랜만에 '밥퍼'에 왔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봉사가 힘들꺼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대로 발도 시렵고 몸도 뻐근했다. 하지만 어른, 노인분들께서 밥을 맛있게 드시고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해서 많이 힘들진 않았다. '밥퍼'는 무지 뜻깊은 봉사단체고 나중에 친구들 데리고 또 오고 싶다. 1.7 정예영

이번겨울 가장추운날 이었습니다. 영하15도의 날씨에서도 다들모여서 한끼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서로서로 힘을 모았네요. 오전시간에 방학이라 늘 잠으로 보냈었는데 다들 고생이 많으신걸 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 좀더 이웃에게 도움이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3 김아름

하나님 은혜감사하며, 남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건강주심을 감사하며, 그동안 많이 수고하신분께 진심으로 존경하며, 하나님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3 김숙남권사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해서 걱정을 안고 밥퍼에 왔습니다. 주방에 솥을 닦았는데, 추위에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밥한끼 대접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뿌듯합니다. 밥퍼 파이팅!! 1.13 박재현

가장춥다는 서울날씨 속에서, 함께 함에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작은손길에 많은 살마들이 기쁨을 누림에 감사함을 느끼고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밥을 굶는이가 없는 대한민국을 소망하며.. Fighting!! 1.13 온가영

Posted by 비회원

다일천사병원

사시칸트꾸마


-28살의 인도청년 사시칸트꾸마

"안녕하세요~, 사시칸트입니다"

크고 맑은 두 눈과 수줍은 듯한 미소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그는 분명 인도사람이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모습보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습과 매운 김치찌개를 땀흘리며 먹는 모습에서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다운 맛을 느낀다.

사시칸트는 인도뉴델리에서 유일하게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전공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시작했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학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로 유학오는등 그는 인도에서 말하는 소위 엘리트학생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왼손과 두발에 선천성 절단및 합지증으로 지금껏 불편함과 남과 다름을 감수한 채 살아왔던 사연이 있었다. 맘속으로는 수술에 대한 소망이 있을 지언정 현실의 거대한벽에 눌려 내색도 못한 그였다.

어느날

방학중에 잠시 들렀던 인도에서 통역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도마더하우스 방문차 들르신 최일도 목사님을 만난다. 며칠동안 사시칸트를 보며 그의 사정을 안 목사님께서는 그에게 수술에 대한 소망이 현실로 이뤄질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셨다.

드디어 2009년 인도에서 시작된 만남이 결실이 되어 올해 2010년 1월 사시칸트는 상계백병원에서 장장 10시간의 밴딩및 분리수술을 이겨내고 지금은 회복기에 있다.

최일도 목사님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희년선교단체와 상계백병원의후원으로 연결되었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 그저 감사하다고만 말하는 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28세 청년 사시칸트에게 앞으로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 한국 외국어대 대학원 경제학과 마지막 석사논문 준비중이에요. 그리고 나면 한국에서 취직을 할꺼에요 지금 면접본데도 있구요.. 돈을 벌게되면 인도친구들 10명과 인도에도 한국의 다일 천사병원 같은 무료병원을 꼭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럼 돈을 아주 많이 벌으셔야겠는걸요?" 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에

" 병원은 돈 받으면 안됩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결단했으니 할 겁니다."

천사병원의 박혜란 원장님을 보자 엄마라 부르며 좋아하는 천진난만함 속에 결심을 한 것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벌써 그 계획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글/설정희 간호사 (다일천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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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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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동안 함께 살았던 너희들과의 생활을 정리하고 비행기 타고 한국에 왔다. 돌아온 현실은 이것 저것 잴 것이 많단다. 5개월의 짐은 하루 이틀이면 쌀 수 있지만 마음이란 쉽지 않더구나. 아직도 눈을 뜨면 갈색 톤의 그곳이 아른한데, 이곳에서 살아낸다는 게 내가 내 삶을 살기보다는 둥둥 떠 다니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지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공동체 생활을 해 본 것도 처음인데, 나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내가 이모로서 너희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나를 향해 있는 경험을 하지 못했어.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했지만 너희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내가 이 곳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했다. 지금의 나라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겪은 너희들을 내가 가진 상식으로 판단하려 했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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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내가 여기 온 이유도 나를 위해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너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희들 속에 내 자리가 없는 것에, 너희들을 탓하기보단 너희들에게 내 진심이 향해 있는지를 되묻게 되었어. 그러니 '너 중국 가서 뭐했냐'라고 물었을 때, 반드시 답해야 할 것 같았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조급함이 사라지더라. 하루 하루 함께 삶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귀중한 것일 뿐더러, 시간은 서로를 적응하게 만들더구나. 아, 이제야 너희들과 함께 산다고 여길 때 '내 평생 언제 이렇게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다.

아쉬운 것은 말이다. 마지막까지, 머리는 아는데 가슴은 늦더라. 적극적으로 너희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것이 너희가 나에게 필요로 했던 것이지만, 부끄럽게도 오히려 내가 너희들로부터 더 많은 안식과 기쁨을 얻었다. 그런데도 내가 가진 너희를 향한 내 마음을 힘껏 드러내진 못했다. 모든 감정을 쏟아내면 나중에 주워 담기가 더 힘들 것 같아서.

눈물 보이지 않고 웃으며 쿨하게 떠났지만, 미치도록 그립구나.

1월 23일 짧은머리(头发) 이모가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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