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작은천국의 어르신들 중에는

과거 심한 심리 정서적인 이유로 알콜릭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에는 치료와 요양 케어 등을 통해 급격한 진행은 막고 있지만,

아직도 단기 기억이 떨어진다든지 인지가 저하되어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다일작은천국에서는 미술치료 강사님을 모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과

인지 향상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어르신들에게 좀 더 풍성한 경험과 자극을 주기 위하여

미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술관 전시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르신들에게 점심으로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만두전골을 먹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라는 전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유명한 명화의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이 많았으나

어르신들은 명화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어려웠지만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며

열심히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전시회 관람을 마친 후 산책 삼아 국립중앙박물관을 한 바퀴 둘러도 보았습니다.

늦가을이라 날씨도 좋았으며, 시설 안에만 있다가 바깥공기도 마시며 푸른 나무와 연못을

구경하시며 힐링이 되신다며 즐겁게 산책을 즐기셨습니다.

오늘 하루가 이분들께 활력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일작은천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57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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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hgroh@cdaily.co.kr)

다일복지재단 측이 지난해 24일 밥퍼 건물(오른쪽) 앞마당에서 거리성탄예배를 드리던 모습. ©밥퍼나눔운동본부 제공

다일공동체(대표 최다일 목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창립 35주년 ‘다일의 날’을 맞아 노숙인 1000명에게 특식과 선물을 나누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식전 행사로 밥퍼 초창기부터 3대째 봉사하고 있는 박명희 씨 손자 ‘이노아’ 씨의 바이올린 연주와 탄자니아에서 온 청년합창단 ‘디사이플스 쇼 콰이어’ 팀이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지난 36년 동안, 다일공동체를 위해 후원하고 봉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밥사모(밥퍼를 사랑하는 모임)’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모임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밥퍼 봉사를 하도록 다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청량리에서 행사가 끝난 후엔 경기도 가평 ‘설곡산 다일공동체’ (설곡산자연치유센터)에서 오후 5시부터 다일공동체 외국인 스태프 커플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중국 다일공동체’ 최원삼 형제와 ‘베트남 다일공동체’ 뚜띠남 자매의 결혼식이다.

 

이 단체는 “1988년 11월 11일에 처음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시작,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며 청량리에서 다일공동체가 시작됐다.

현재, 열 한 개 나라, 22개 분원에서 밥퍼, 빵퍼, 꿈퍼사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일의 날’은 소외되고 삶에 지쳐 ‘내힘들다’하는 이웃들을 ‘다들힘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그들과 항상 함께하며, 고통을 나누며 희망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시작된 날”이라고 했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9일 기준 밥퍼철거반대 서명에 동대문구 주민 8천명을 비롯해 14만 7천 5백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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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목사 "불법 증축 논란으로 행사 기사에 악성댓글 달리자 취소"

보훈부 "장소 등 협의할 사항 남아 순연" 주장

 

'밥퍼, 무료급식' 봉사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가보훈부와 무료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다일복지재단이 공동으로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려던 행사가 당일 아침 돌연 취소됐다.

국가보훈부는 6일 "금일 예정됐던 가득찬 보훈밥상 2호점 개시 행사는 순연됐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밥퍼 측은 이날 오전 보훈부에서 찾아와 '건물 철거와 이전을 요구하는 비판 여론이 있다'며 행사 진행에 난색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밥퍼를 운영하는 최일도 목사는 "밥퍼 철거를 외치며 악성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분들이 보훈부의 관련 기사에 댓글을 올리고, 이런 댓글로 인해 (보훈부로부터) 행사를 다음 기회로 하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악플러' 때문에 이런 행사마저도 못 하면 되겠느냐"며 "기다렸던 저희는 무엇이 되느냐. 이번 일은 보훈부의 실수이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1988년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굴다리 지하차도에서 노숙인 무료 급식 활동을 시작한 밥퍼는 2010년 2월부터 서울시가 시유지에 지어준 인근 가건물에서 활동을 이어갔고 2021년 가건물 양쪽에 2개 동을 증축했는데,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서울시가 2021년 12월 "불법 증축 공사를 했다"며 최일도 목사를 고발하면서 밥퍼 측을 비판하는 여론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보훈부는 밥퍼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여론 때문에 행사를 미룬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 거주지로 밥상을 전달하거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별도 장소 등 협의할 사항이 남아 일정이 순연된 것"이라며 "실무 논의가 확정되는 대로 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훈회관 등에서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자고 밥퍼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보훈부가 애초 밥퍼 측이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나눔운동본부를 급식 제공 장소로 사전 공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갑자기 급식 제공 장소를 바꾼 배경엔 해당 장소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여론을 고려했으리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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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시작으로 36년간 무상배식

 

식사 전 인사를 나누는 밥퍼 최일도 목사

 

동대문 청량리 재개발 지역 중심에 자리 잡은 다일공동체 ‘밥퍼’에서는

매일 아침부터 자원봉사자들과 다일공동체 직원들이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배식을 준비한다.

기자가 찾은 10월 20일 오전 9시에도 식당 건물에는 많은 독거노인들과 노숙인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 무상 배식 시간은 11시부터다.

“자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배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독거노인들과 노숙인들이 식당에 앉아있는 가운데 밥퍼·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식사전 기도를 올리며 밥퍼를 위해 봉사하고 후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최 목사는 암 투병 중이지만 밥퍼에서 오늘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날은

큰 목소리로 사람들의 끼니는 물론이고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청량리 야채시장에서 시작…

밥퍼는 1988년 11월 최 목사가 신학대학원생일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아내가 학교 선생을 하면서 주는 용돈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의 원래 계획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신학의 중심지인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귀국해

산속에 영성수련센터와 전원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최 목사는 “어느 날 신학 대학원에서 휴강이 생겨 춘천으로 놀러 갈 일이 생겼다.

당시 춘천을 가기 위해서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탔어야 했는데 한 할아버지가 찬 바닥에 누워 있었다.

춘천에 갔다 왔을 때도 그 할아버지가 그대로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최 목사는 할아버지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는 걸 알게 됐고 할아버지를 청량리 설렁탕집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그는 “당시 아내가 주는 용돈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 돈으로 할아버지 설렁탕 한 그릇 배불리 먹여드리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아버지는 나흘간 아무것도 못 먹었고 일정한 거주지와 직업도 없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청량리역을 찾았다. 노인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노인 5명을 더 데리고 왔다.

그는 “청량리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니깐 난 내 가족들만 생각하고 살았구나 싶었다”며

“그날부터 내 용돈은 이분들 설렁탕 사주는 데 다 썼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출이 지속되자 최 목사의 아내는 그가 바람이 난 게 아닌가 의심을 했다고 한다.

오해를 풀기 위해 아내를 설렁탕집으로 데려가 노숙 노인들을 보여줬을 때

그는 이미 아내로부터 ‘대책없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후 최 목사는 매일 설렁탕을 사는 게 감당이 안 돼 가스버너를 가지고 나와 노숙인들을 위해 라면을 끓였다고 한다.

하지만 노숙인들에게 계속 라면을 제공한 최 목사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당시 청량리 야채시장 한 켠을 빌려 기증받은 음식 재료들을 가지고 무상 급식을 이어 나갔다.

이렇게 청량리역에서 시작된 무상 급식은 청량리 야채시장, 쌍굴다리를 거쳐

서울시의회와 동대문구청이 제공한 가건물에서 점점 크기를 넓혀 밥퍼와 다일공동체 창설로 이어졌다.

 

밥퍼에 온 사람들을 격려하는 최일도 목사

 

무상 급식을 진행하다 생긴 비극…새로운 시도

최 목사가 이끌고 있는 다일공동체에서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무상 급식을 진행하는 밥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호스피스 병동인 ‘다일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

다일천사병원이 생긴 데에는 최 목사의 아픈 사연이 있었다.

 

“청량리 쌍굴다리에서 무상 급식을 할 때 거주지가 없어 매일 와서 급식을 받던 이종상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 씨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원인 모를 병을 앓았고 유언을 통해 최 목사에게 마지막 장례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 씨의 사체를 보존하고 시립병원 측은 장례비 80만 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수중에 무상 급식을 위한 돈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그는 이 씨의 장례를 치러주지 못했다.

최 목사는 “무상 급식을 받고 이 씨를 알던 노숙인들이 반발이 심했다”며

“그때부터 남은 여생을 그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과 병원을 짓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청량리 채소 시장 조합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물 한 켠에 저소득층, 노숙인들을 진료할 수 있는 다일진료소를 세웠다.

진료소를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독교 단체가 성금을 보냈고 현직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자비를 들여

의약품을 구입한 후 방문해 의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후 청량리 주변상인들과 시민들 심지어 당시 청량리 588 성매매촌 종사자들까지 힘을 보태

1147만 5000원이라는 거금이 모였다.

KBS가 이같은 내용을 성탄특집으로 방송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이 모여

한국 기독교 최초의 무상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설립할 수 있었다.

최 목사는 이 씨를 생각해 병원 밑에 간단한 장례식장도 같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노숙인들이 입원해 있는 다일작은천국과 병원을 짓는데 후원을 한 사람들의 명패.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중단

코로나19 시기 다일공동체 또한 큰 위기를 겪었다. 감염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나오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고 그 여파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끊임없이 돌아가던 밥퍼도 멈춰선 것이다.

최 목사는 “후원도 많이 끊어졌다”며 “밥퍼와 다일공동체 모두 이때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후원이 끊겨서 재정상 어려웠던 것 보다 밥퍼를 이용하던 노숙자, 독거노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가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 도시락 나눔으로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했지만,

직접 최 목사와 밥퍼 가족들을 대면 못 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해결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밥퍼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주된 일이었지만,

독거노인들을 만나고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외로움을 풀어드리는 일도 그만큼 중요시했다”며

“더 크게보면 고독사를 막는 일인데 코로나 시기에는 이걸 해결하기 힘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밥과 반찬을 담아 배식준비 중인 밥퍼 자원봉사자들.

 

물가 상승과 밥퍼의 혐오 유해시설 지적

최 목사는 최근 생활 물가 상승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하루 평일 500~600명,

주말에는 최대 1200명까지 무상급식을 이용하는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이 있는데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공과금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그는 “아무리 밥퍼가 NGO라고 해도 감안해 주는 것이 없다”며

“특히 식재료비가 많이 올라서 밥퍼 나눔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gk지만 다른 경비를 줄여서라도 무상 급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동대문구청이 밥퍼 건물을 불법증축, 유해시설로 지정한 것도 최 목사의 큰 걱정거리다.

최 목사는 “지난해 서울시와의 밥퍼 불법 건축물 지정 갈등은 기부채납을 하는 조건으로 마무리됐다”며

“하지만 동대문구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땅에 서울시가 지은 건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청량리 지역에서 36년 동안의 사역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흔들렸지만,

우리를 후원해 주시고 자원봉사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식으로 해결하려던 걸 멈췄다”며

다음 공판에서는 전 동대문구청장과 서울시와 만남을 함께했다는 분들을 증인으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최근 전문가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적으로 밥퍼 유해시설 지정 및 철거 반대 서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서명은 이날 기준으로 14만 66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또 이런 분쟁과 무관하게 밥퍼 사역은 하루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뚝선 재개발 아파트를 뒤로 하고 묵묵히 밥퍼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암 진단 판정…밥퍼의 미래

동대문구청과의 불법 건축물 갈등으로 심란했던 지난여름 최 목사는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여름에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에 갔는데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전이 판정은 받지 않아 아직 항암치료는 받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에서는 최 목사의 암 진단 소식에 밥퍼와 다일공동체의 미래를 우려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밥퍼와 다일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시는 사회복지학 교수님들은

설령 내가 밥퍼를 내려놓는다고 해도 이같은 사역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내가 나이를 먹고 건강이 더 안 좋아지거나 어떤 상황이 오든 소외계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상 급식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최 목사는 치료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섰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최일도 목사.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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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국은 언제나 대한민국입니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이어 아니어도, 백의 민족이 아니어도, 한민족이 아니어도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입니다.

동족상잔의 남과 북으로 두동강이 난 것만도 씻을 수 없는 아픔인데

이제는 진영논리에 빠져서 상극세상으로 갈기갈기 찢어진 나라이지만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지키고, 사랑하고, 자랑하는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고, 나의 모든 것을 바치고 싶은 나의 나라는 네팔입니다.

이것이 무슨 궤변인가 싶을텐데 사실입니다.

네팔을 이렇게 사랑하게 된것은 2015년 네팔에 일어났던 대지진 때문입니다.

저는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2014년에 이어 2023년 11월 20일에 두번째로 네팔로 나아가게 됩니다.

2105년 대지진으로 네팔의 산과 문화유산들, 수많은 건물들이 무너져내릴 때

제 가슴속에서 네팔은 모든 것을 주고 싶고, 모든 것을 걸고 싶은 나의 나라로 태어나게 되었고,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내가 태어날 부모와 나라를 선택하여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 역시 내가 왜 그렇게 네팔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간신히 고백하게 된 것은 "2015년 대지진 때 제 가슴 속에 나의 나라로 다시 태어난 나라입니다"라는 고백 뿐입니다.

 

처음 네팔로 보냄을 받았을 때 대지진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긴급구호부터 시작하여

하늘 사람들이 모이는 무너진 집들을 다시 짓고, 부모 잃은 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을 만드는데 쓰임받았기에

끊임없이 일만 해왔습니다. 통역해주는 분이 계셨기때문에 네팔어 한마디 못하면서도 말입니다.

 

 

 

첫번째에 이제 두번째 보내심 역시 자원하여 나아갑니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함께 할 수 있을 때 나아가고 싶어서 공동체에 끊임없이 소망을 요청해왔는데 이제 응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보내심을 받았을 때와 다른 새로운 결단과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일보다 사람이요, 일의 성과보다 사람의 변화"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다일의 정신대로

이제라도 네팔사람들과 소통하고, 듣고, 말하고, 나누고, 배우며 하나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아버지의 나라를 지금 여기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어리석고, 고집도 세고, 연약하고, 잘하는 것도 없는 사람이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은데

도움을 주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가는 것이기에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 와서, 이 나이에 다시 외국에 나가서 산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특별히 고장난 심장으로 얼마를 버텨낼지 모르겠으나 오직 나의 나된 것은 주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기에

주만 의지하고, 주만 바라보고, 주와 함께 나아가려고 합니다. 작은 형제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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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작은천국의 어르신들은
고령의 연세와 중증질환으로 인해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이 다가올수록
컨디션이 안 좋아짐을 줄곧 표현하십니다.
 
그렇기에 이맘때가 되면 어르신들에게
겨울을 보낼 힘과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평소 바다에 가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미리 알고 준비하였기에 서둘러 진행하였습니다.
 
출발 당일 어르신들의 기대감에 보답하듯
맑은 날씨와 함께 인천 월미도로 향하였습니다.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하여 월미도를 둘러보기도 하고,
갈매기들과 함께 항구에 걸터앉아
과거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풀어주기도 하셨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가며 저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면서
아까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신 어르신들 모두 기뻐하셨고, 같이 못 온 식구들이 걱정된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서 같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상 속 저희들은 언제든지 주말이라도 아님 당일이라도 갈 수 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이분들처럼 나들이라는 선택이
매우 큰 결심이거나, 결심조차 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놓여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일작은천국은 이러한 분들에게 모두가 함께
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일작은천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57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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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길었던 추석명절이 지나갔습니다.
요양시설 다일작은천국에서도
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작은천국에는 가족들과 단절되어
홀로 외로이 지내시는 독거 어르신들과
암과 같은 불치의 병을 얻어 힘들게 하루를 연명하는
노숙인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명절선물을 준비하여 이들의 삶을 위로하였으며,
협동놀이를 통해 함께 생활하는 이웃들이
지금의 가족이라는 마음을 일깨우게 노력하였습니다.
아직 우리 주위에는 이들처럼 사회에서 소외되고,
홀로 외로이 삶을 마감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과 다일작은천국은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나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 02-2213-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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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연합부흥회 강사인 최일도 목사가 '고난 극복의 영성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있다.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윤우식)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초청해 할렐루야 교회에서 부흥회를 가졌다. 최일도 목사는 대한민국의 장로교 목사이자 시인, 빈민 운동가이다. 사회봉사 단체이며 개신교 영성 공동체인 다일공동체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다일영성 생활수련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3일간의 이번 집회에서는 벧엘교회, 믿음장로 · 에덴교회, 더비전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목회자 부부 중창단, 할렐루야 교회 성가대, 한인기독교회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으며, 김지희 집사(할레루야 교회), 신현수 목사(벧엘교회), 이에스더 집사(더비전교회)가 헌금 특송을 통해 은혜를 나눴다.
 
지난 15일 첫날 집회에서 최일도 목사는 ‘마음을 지키는 영성으로(잠언 4장 23절)’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친구관리, 지식관리, 재산관리를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 이라며, 빌립보서 4장 26절과 27절 말씀을 들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둘째 날 집회는 ‘섬김과 나눔의 영성으로(마타복음 20장 28절)’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최 목사는 “섬김, 나눔하면 떠오르는 대선배 목사님이 한 분이 계신데 바로 한경직 목사님이시다. 한 목사님은 사람들에게 칭찬이나 인정을 받으면 아닙니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위로하고 격려는 못 해줄 망정,  비난하고, 험담하고, 중상모략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으니,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억울하다 하지 말고 당연하다라고 여겨야 한다고 알려주셨다”라고 전하면서 “참된 섬김은 지금부터, 여기부터,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이 세상에 섬김을 받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고, 섬기기 위하여 오신 것처럼 나눔과 섬김의 영성으로 받아서 기쁜 삶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오후 집회에서 최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영성으로(요한복음 12장 24절)'라는 주제로 덴버 성도들에게 귀한 말씀을 전했다.'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켜 주옵시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또한 이것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을 주시옵소서'라는 라인홀드 리버의 기도문을 인용하면서 "원망, 불평한다고 변하는 것이 없다. 내 마음이 천국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내가 변해야 될 수 있다. 환경과 상황 등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바꾸고 실천하자”라고 강조하면서 집회가 마무리 되었다.
 

최 목사는 "최 목사는 "계획된 부흥회가 코로나로 연기되고, 지난 6월 육종암 판정 받고 치료하면서 혹시 이번에도 가지 못할까 조마조마해하면서, 또한 비행기 연착으로 도착 당일까지 서로서로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까 신앙은 기다림이다 표현할 만큼 이렇게 집회하기 전부터 한마음이 되었다. 참으로 오랜 세월 기다려 온 만남인지라 목사님들을 보자마자 서로 뜨겁게 허그를 했다. 덴버 지역 목회자들과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참석자들이 집회 내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씻고, 새 기쁨을 발견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그 표현과 응답이 반갑고 아름다웠다. 집회 내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덴버지역 교역자회 윤우식 회장은 "매시간마다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신 최일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여러 가지 섬김을 통해 집회를 도운 덴버 할렐루야 교회 성도님들과 김창훈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집회 기간 동안에 드려지는 헌금은 선교사 후원, 2세 연합 집회, 교역자회 연합 사역 들을 위해 쓰여진다. 한편, 덴버지역 교역자회는 오는 9월30일 오후 7시에 'FUSE 청소년 연합 찬양과 기도의 밤'을 참빛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박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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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세와 싸우시느라 지치고 아픈 삶 한가운데서도
갓 볶은 커피향과 음악을 좋아지시는 저희들과
꼭 같은 작은천국 어르신들을 섬기는
나이든(ㅎㅎ) 새내기 사회복지사 이수미입니다.
 
작은천국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가족으로서,
함께 살며 사랑하며 만만한 딸처럼
마음을 받아들이고 공감해 드리고 싶은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천국에서의 생활이
벌써 7개월째인데요^^
 
하루의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드리고 싶은
작은 소망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 불씨가
제 마음 안에만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불씨가
작은천국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불같이 일어나리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와 꼭 같은 소망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작은천국을 방문하는 봉사자 분들의 섬김의 손길에
항상 감동을 받고 본받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대가 없이 보상 없이 사랑의 실천으로
살맛 나는 작은천국을 진실로 천국으로 만들어 주시는
모든 봉사자분들과 후원의 손길들에
온 맘 다해 축복하며 감사드립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로
진실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 다일작은천국 이수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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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liz día de la independencia !!  

과테말라는 독립기념일, 1524년 스페인에 점령당한 후

300년간 스페인의 식민지하에 살다가 독립한 날입니다.

300년의 긴 식민지 세월속에서도 마야원주민들은

목숨 걸고 마야문명과 종교와 언어를 지켜냈으니

독립의 기쁨과 감격이 얼마나 컸을지요!!

시청앞에서 행상하는 아이들에게서 국기를 사서

밥퍼에 오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국가를 부르며 독립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국기를 판 아이들도 받은 아이들도 저도 행복했던 시간….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 4절보다도 더 긴 국가를

진지하게 부르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감격스러웠습니다

공립학교는 음악수업이 없어 음도 맞지 않는 합창이지만

감동은 더합니다!!

음이 맞는 노래를 제대로 들을 기회조차 없었던

우리 아이들이 부르는 국가를 들으며 또 하나의 꿈을 품어봅니다.

이제 이 아이들에게 동요를 들려주고 악보를 가르쳐주고

음에 맞춰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꿈!!

함께 노래하며 우리 아이들은 꿈을 이루어갈 것입니다.

꿈퍼, 꿈은 이루어집니다!!

Los sueños se buelven real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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