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일공동체 (대표 : 최일도, 원장 : 이명현)] 필리핀 다일공동체 이야기

[필리핀 다일공동체 (대표 : 최일도, 원장 : 이명현)]

필리핀 다일공동체 이야기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
환태평양에 속해서인가, 태풍이 아주 잦네요.
요 며칠 비바람이 아주 세차게 휘몰아칩니다. ...
또 태풍입니다.

오늘 토요일, 우리 아이들과 예배하러 달려나갔더니
아, 글쎄, 아이들이 대여섯 명 밖에 없지 뭡니까?
순간, 당황이 되었습니다. 어떡하나?

그래도.... 예배는 해야겠지요!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한 후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찬양소리가 울려퍼져서일까?
퍼붓는 비속을 뚫고 아이들이
한명.. 두명.. 세명.. 네명.. 달려오더군요.

아이들이 기특했고 예뻤습니다.
원장의 눈에도 얘들이 이렇게 이뻤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눈에는 얼마나 더 이뻤을까요?

예배 후 나누는 밥퍼 시간,
아이들이 다 모이면 한꺼번에 나눠주려고 했던
한국에서 가져온 초코렛 자유시간과
어린 아기들 용으로 준비해온 맛난 빵까지
오늘 아이들의 수북한 밥 위에 덤으로 얹어줬습니다.

우리 아이들 넘 좋아라 하며 자발적으로 청소까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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