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09.24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건강하게 떳떳하게 살아가야만...”

다일공동체 2013. 9. 25. 09:15
<13.09.24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건강하게 떳떳하게 살아가야만...”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은 노숙인과 무의탁노인 뿐만이 아닙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아이들도 있습니다. 국내 전체 아동 10명 가운데 1명꼴인 129만명이라는 아이들이 너무도 비인간적인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23만명이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실에서 살아가고 있고, 집이라고 할 수 없는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에서 사는 아동도 2만5천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최저 주거기준이란 국민의 주거생활 편의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가구 구성별 최소 주거면적, 방의 개수, 전용부엌, 화장실 등의 기준을 정해놓은 것입니다.

3인가구의 경우 방 2개와 전용면적 12평 이상이어야 하며, 욕실 등을 갖춰야 하는데 이런 기준에 못미치는 주거 빈곤아동이 통계로 시, 군, 구별로 통계자료에 다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윗선 담당 공무원들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것입니다.

취약계층인 한부모 가구나 소년소녀 가구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이 현실을 경시하고 복지예산을 줄인다는 소리를 들으니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한 사람으로써 이 말만은 꼭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예산이 모자라서 공약을 실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주거 빈곤 아동이 밀집한 지역사회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주거빈곤 아동에게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주거 환경이 알레르기와 천식, 결핵과 독극물 중독, 신장 질환들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아동의 정서발달과 학업 성취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층의 요구와 필요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복지국가를 기초부터 건강하게 세우려면 근본바탕을 살려야 합니다.

문제를 예방하고 보완하여 해소할만한 근본바탕은 우선 사회적 약자부터 살만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취약계층의 어린 자녀들이 여느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떳떳하게 살아가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