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11.0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Ⅱ>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다일공동체 2013. 11. 7. 17:13
<13.11.0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Ⅱ>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제자가 자신의 사명실현지에 스승님을 모셔서 손에 손잡고 함께 걷는 모습이,또 스승님이 제자이신 목사님을 바라보는 모습이, 하도 아름답고 부러워서요, 자꾸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라며 함께 동행한 후배 주민관 목사가 이야길 꺼내자 스승님께서는 25년 전을 회상하셨습니다.

“그 시절 우리 최 목사와 함께 588 언니들 방에서 손잡고 기도하고 상담도 하면서... 많은 감동도 받았어요 뒷골목을 걷다가요 얼굴에 소금세례도 받았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당시 최 목사님 어머님께서는 자식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무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도시 빈민선교를 반대하셨지만 난 너무 힘든일 시작하고 이내 그만 둘까봐서 나눔현장에 안 가볼 수가 없었어요. 기도를 쉴 수가 없었지요”

화제가 자연히 어머님과 스승님 이야기로 무르익게 되었습니다. 박선규 전 차관이 이야길 조용히 듣다가 눈시울을 붉히면서 자신의 어머님 사연을 꺼내셨습니다.

“최 목사님 어머님은 41세 되던 해에 홀로 되셨는데요, 저희 어머님은 31세에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놓고 저희 오남매를 키우셨어요.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눈물로 기도하시던 젊은시절의 저희 어머님 생각이 자꾸 나네요”

그러자 스승님이 이윽고 무겁게 입을 여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셋은 다 과부의 자녀들이군요. 최 목사님 어머님은 41세에, 박 차관님 어머님은 31세에, 저희 어머님은 21세에 홀로되셨거든요...”

“아아!”, “오, 주님!”, “......”

“우리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거듭거듭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는 고아와 과부를 특별히 사랑하시디요. 특히 과부가 올려드리는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들어주시디요. 거럼요...”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