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장] 다일작은천국 이선구 할아버지의 아주 특별한 언약식
[국내현장]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한 꿈같은 3박 4일
다일작은천국 이선구 할아버지의
아주 특별한 언약식
이선구(가명,69세) 할아버지는 2년 전 전립선암을 판정 받고 현재는 다일작은천국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암이 뼈에까지 전이되어 걷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며 열심히 투병중이신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께는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아내 이금화 (가명)씨는 오래 전 심한 당뇨로 실명되었습니다.
시력을 잃은 아내와 점점 건강이 악화되어가는 남편.
결국, 가정형편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두 분은 함께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함께하고 싶지만 떨어져 있어야 하는 두 분을 위해,
9월 19일, 다일작은천국은 아주 특별한 언약식을 진행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꼭 한 번 성혼 서약을 하고 싶었다는 할아버지의 오랜 소원처럼,
두 분은 이날 고운 한복을 입고 다시 한 번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9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강화도에서 두 분만의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강화도는 18년 전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두 분께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남은 생애를 부부가 함께 살다가
아내가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아내보다 하루만 더 살다 가는 것입니다.
두 분이 꼭 함께 하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할아버지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