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아픔도 친구다!”


오늘 아침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이요 동역자인 정준모 형제가 쓴 글을 읽고 짧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장애를 극복한 너무도 장한 다일가족입니다. 


자신처럼 장애를 갖고 있는 그룹 홈 “마라복지센타”의 아버지요 형님이요 오빠로 살아가면서 당당하게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진작가 준모로부터 온 글과 제 답장을 늘 부족한 저처럼 자주 아프신 벗님들에게 특별히 보냅니다. 혹시 저처럼 준모처럼 병을 달고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면 부디, 이 편지를 읽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뇌성마비인 나는 늘 목과 어깨가 아프다. 1년에 한번은 꼭 아픈데 요즘이 꼭 그런가 보다. 더 많이 아프다. 목 디스크 때문에 수술도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긴 하지만 바쁘거나, 아프지 않으면 그냥 넘어간다.


 요즘 또 내 목과 어깨가 아프기 시작한다. 한의원 가서 며칠 침 맞고 물리 치료를 했는데 별 소용이 없나 보다. 늘 무거웠던 내 어깨, 넘 무리를 하거나 혹사를 하면 이렇게 아프다고 하는데 이렇게 안하고 어케 먹고 살수가 있나? 목을 돌릴때마다 찌릿하게 고통을 받으니 나도 모르게 돌아가는 이 목은 또 어케 해야하나? 움직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니 어찌하랴? 잠이라도 잘 잤음 좋겠다만. 1년에 딱 한번 된통 아픈데 이제 쫌만 아프자고...”


“준모야, 나도 늘 이맘때면 온 몸이 아프단다

!삼십대 초반에 청량리 뒷골목에서 맞은 집단구타의 후유증이라는구나...

때로는 뼈 마디마디마다 통증이 전달되어 너의 아픔이 공감이 되고도 남는단다.

실은 나도 어제 병원에서 퇴원했어

나 역시 지금도 아프다잠이라도 잘 잤음 좋겠다, 이제 쫌만 아프자고... 

하는 네가 보낸 글 마지막 문단을 읽을 때 왜, 이렇게 대책 없이 눈물이 쏟아지는거냐?... 

준모야, 그런데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이 있어

‘아픔도 친구다!’그것도 아주 오래된 네 친구야!

너와 나처럼 말이다.친구야 힘내라!” 아하! 아하!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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