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쿤두치 채석장 빈민촌 안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쌍둥이 에르나드와 엘리우드,
그리고 그의 엄마 페트리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페트리샤는 이 두 핏덩이를 낳자마자 남편에게
버림 받았습니다.
남편이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지요.
가출한 남편과 페트리샤 사이에 6살 쌍둥이가 또 있는데
아프리카에서는 쌍둥이를 반기지 않는다는 문화가
있다고 하며 실제 토속신앙이 깊은 시골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죽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서른 네살의 페트리샤는 채석장 빈민촌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하루에 2,000 TSH(한화 1,500원)을 받으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평 남짓한 진흙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진흙 집 마저도 본인 집이 아니고
사정을 딱하게 여긴 마을 주민이 무료로 대여해 준 집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에르나드와 엘리우드를 만났습니다.
기저귀가 없어 대용으로
아낙네들이 일할 때 두르는 캉가(약간 뻣뻣한 천)를
잘라서 비닐로 팬티를 만들어 입은채로 누워
엄마만 애타게 기다리는
두 아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저려왔습니다.

가지고 있던 옥수수 가루와 기름 한 병을 주며
힘을 내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니
페트리샤는 감사하다고, 감사하다는 말만 계속 합니다.

UN과 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1세 미만의 유아 사망률은
1,000명 당 50명으로 여전히 높습니다.

에르나드와 엘리우드가 건강하게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1대1 아동 결연으로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주세요.

문의 :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정민경 주임
미주다일공동체 770-813-0899, 김고운 실장

 

 

 

 

에르나드와 엘리우드 입니다.
참 귀엽죠? 엄마의 큰 눈이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지구별에 생을 명 받아 생명으로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에르나드와 엘리우드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주세요.

페트리샤와 두 쌍둥이가 살고 있는 진흙 집입니다. 이 집도 겨우 얻어서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막걸리 색 같은 진흙 물에 기저귀가 담겨 있습니다. 물을 구입할 돈도 페트리샤에게는 너무 큰 부담입니다.

 

기저귀 대용으로 캉가를 둘렀습니다. 물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위생이 참 문제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밝게 웃으려고 노력하는 페트리샤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페트리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주세요.

페트리샤가 일을 나가면 여동생이 주변에서 구한 젖병으로 젖을 달라고 울며 보채는 아이들에게 번갈아 가며 젖병을 물립니다.
이 더운 날씨에 우유가 상하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Posted by 변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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