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돌아왔습니다!

탄다일 가족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쿤두치 채석장 빈민촌 아이들이 눈 빠지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어제 가정 방문을 하였던 '라마다니'와 '헤메디' 형제도
밥퍼에 와서 오늘만큼은 든든히 맛있는 밥으로
한 끼 배를 채웁니다.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밥퍼에 온 두 형제를 바라보자니
짠해져오는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엄마 없는 자식이 가장 불쌍하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조금씩 가슴에 와닿습니다.

가정 방문을 해보니 이렇게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와서
밥퍼를 통해 일용할 양식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이 어린이들에게 밥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 것인지를
밥퍼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쿤두치 채석장 땅에 밥으로 오셔서 우리의 밥이 되어
우리를 살리신 주님, 참 감사합니다.
우리도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다일공동체 : www.dail.org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