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푸르고 푸른 희망공동체”


“동행은 아름답습니다.

멀리 가려면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합니다.

기도로, 감사로, 십자가사랑으로

함께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다면...”


20여년 전 서초교회가 작은 지하실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던 시절부터 만나서 천이백석 예배당에서 입당예배를 드리는 오늘까지 벗이 되어 주신 형님 목사님, 김석년 목사님께서 서초교회의 주보에 쓰신 글입니다. 저에게 늘 그랬던 것처럼 성도 한분 한분에게도 벗이 되어 주신 김석년 목사님께서 늘 부족한 제가 평생 함께 갈 벗이라면서 축사를 부탁하셨습니다.


보이는 성전보다 보이지 않는 성전을 중요시하기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을 우선으로 하고 미자립 교회들을 돕고 세우는데 아끼지 않았던 김목사님의 마음이 예배당 곳곳에 배어있고 입당예배 가운데에도 듬뿍 전해져서 입당예배의 감동을 배나 더했습니다.


주택가 한 중심에 성전을 건축하면서도 민원 한번 없었고 안전사고 단 한건도 없이 성전 건축이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무한한 은혜요 감사로 돌리는 것을 보며 성전건축에는 도무지 흥미도 감사도 할 줄 모르던 저마저도 정말 감사가 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이루시고, 인도하셨다고 진심으로 고백하는 김목사님과 온 성도들에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신뢰와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사람을 살리고, 기독문화를 살리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것을 교회의 핵심가치로 여기는 교회다운 교회, 과연 그 교회, 푸르고 푸른 희망공동체가 바로 서초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극진히 이웃을 섬기며 교회의 본질을 지켜나가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이 지역주민과 이웃교회의 반대 하나 없이 도리어 이 땅의 작은 교회들조차도 모두가 환영하고 기뻐하는 성전건축이었다는 점에서 오늘의 대형교회들과 대형교회가 되고 싶은 교회들이 분명 본받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만민이 기도하는 이 집을 누구라도 함께 누리며 모두가 사용하도록 기꺼이 내어주는 교회의 본래 모습을 추구해가는 교회,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 예수신앙을 감동 있게 증언하는 바로 그 교회, 서초교회 입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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