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오늘도 눈물겨운 삶속에서”

 

⌜한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주유소 직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차 앞유리를 닦아주었습니다. 기름이 다 들어가자 직원은 그 부부에게 “자, 다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번 더 닦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다시 앞유리를 닦으면서 혹시 자신이 보지 못했던 벌레와 이물질이 있나 싶어서 유리를 꼼꼼히 한번 더 닦아냅니다.

직원은 다시 “이제, 다 되었습니다.”라고 공손하게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남편은 “아직도 더럽구만!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한번 더 닦아요”라며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그의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휴지로 렌즈를 깨끗하게 닦아서 남편의 얼굴에 다시 씌워주더랍니다⌟

이 세상 사람들과 사물들을 닦이지 않은 유리창으로 바라 보고 있었고 아직도 색안경을 낀채 자신의 생각만으로 판단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 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 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과 판단을 오늘로 비로소 다 내려놓으며 참으로 마음에 청초한 기쁨과 평화가 있었습니다.

누군가 내게 경우에 맞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할지라도 그 분이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주지 못하였더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어서 눈물겹게 감사가 나온 날입니다.

완연한 봄날의 따스함이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움에 감사하고, 오늘의 감사를 한껏 풀어 행복편지에 담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은 글이 있어서”라며 위의 예화를 보내준 친구 고명진 목사가 있어서 감사하고, 서울다일교회 장로님 부부가 개업하는 일터에 가서 설교하고 맘껏 축복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광교소망교회 집회 가기 전에 맹호부대에 가서 보고 싶은 아들 면회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군목이신 박요셉 목사님께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들과 찍은 사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아침에 만난 원로목사님께서 귀한 말씀과 주시며 특히 야고보서 1장27절 말씀을 내 수첩에 직접 써 주시며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눈물겨운 삶속에서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를 깨닫게 하시고 또 하루를 마감하여 일체은혜 감사를 새 날을 열어주실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