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온 맘 다해 축하하고, 두 손 들어 축복하며

 

군에 간 아들이 보고 싶어서 잠시 면회를 갔다 왔다고 며칠 전 편지에 썼더니만 아들 내외가 궁금하다며 어떻게 잘 지내느냐고 안부를 물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은 아들 내외 소식을 행복편지로 전하고자 합니다.

 

내일이면 아들 녀석(최산)이 장가든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영광스럽게 제가 며느리 박운정을 새 딸로 맞아 들인지가 벌써 1년이 됩니다.

 

경제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아들은 카이스트에 가서 군복무기간을 연구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었는데 현역 군복무를 자진 선택하여 지금 맹호부대 용사가 되어 열심히 군 복무중입니다.

 

면회 가서 육군 일병 최산과 맹호부대 군목이신 박요셉 목사님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군기가 잘 들었는지 사진을 찍는데도 거수경례를 부치는 모습이 더욱 더 늠름해 보였습니다.

 

서른 한 살의 결혼한 유부남, 최산 일병! 어린 동생들과 군복무하자니 많이 힘들지?” 물었더니만 아닙니다. 시간 시간이 너무도 귀하고 보람 있습니다. 휴식시간이 아까워 틈을 내서 태권도도 연마하고 있습니다. 현재 2단인데 3단 심사가 통과되면 포상 휴가도 있습니다. 매우 벅찬 설레임으로 그 날을 기다립니다.”라고 군인답게 아주 큰 목소리로 씩씩하게 대답하더군요.

 

우리 며느리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을 군대에 보내고 법무법인에 취직해서 직장생활을 합니다. 변호사 며느리인지라 연봉도 괜챦고 쉬는 날도 많겠지 싶었는데 생각과는 다르더군요 너무 빡빡한 일정과 고된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보낸 남편이 너무 너무 보고 싶다며 매주 주말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군부대를 찾아가서 아들을 면회하러 갑니다.

 

그리고 주일날엔 군부대에 있는 교회에서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줍니다. 새 딸, 자랑스러운 며느리의 사랑과 헌신에 갈수록 대장부가 되어가는 늠름한 아들 녀석의 대견한 모습에 제가 아주 큰 감동을 받습니다.

 

내일이면 결혼 일주년이 되는 아들 내외를 온맘 다해 축하하고 두손들어 축복합니다. 저는 하루속히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 사랍입니다. 우리 아들로부터 아버지, 아내가 임신했습니다. 아버지 곧, 할아버지 되시겠네요라는 반가운 소식을 어서 어서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해 주세요!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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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