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당신은 누구입니까?”

 

영성의 길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기쁨, 평화와 사랑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기 원한다면 길은 단 하나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 묻고 또 묻고 고통스럽게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내 생각이 만든 느낌까지도 또 다시 내려놓고 계속 내려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만든 이 두꺼운 생각의 껍질을 깨고, 내가 만든 느낌의 감옥을 탈출해야 합니다. 내 생각부터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희, 노, 애, 락의 감정까지도 버리는 길입니다. ‘너는 죄인이야“라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소리치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에게 고백하십시오. “내가 더 큰 죄인이야”...

 

오래전부터 이메일로만 이 편지를 받으시는 2만여명의 벗님들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이 편지를 받아보시는 만 5천여명의 벗님들에 대해 궁금한 마음이 있습니다. 벗님의 가족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은 지금 어떤 것인지?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의 모습은 무엇이며? 애착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이런 이야기까지도 솔직하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벗님들과 함께 영성의 길을 걷기 위해서 먼저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본회퍼의 질문처럼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이 질문이 벗님을 깨달음의 영성으로,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인도해 갈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아를 또 다시 내려놓는 고통스러운 부정의 과정이 “예”하고 받아들이는 긍정의 길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는 것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다소 당황스럽고 자주 들으면 고통스러워도 벗님에게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벗님 여러분, 쉼 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시고 그 음성에 저항하는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깨우친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부수어 내려놓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아아, 이것이 나의 잘못된 생각이구나를 깨닫는 그 순간의 기쁨을 아하!(Aha)로 표현해 보면서 계속 계속 깨달음의 무한한 깊이와 넓이를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영성의 길을 함께 걸으며 벗이 되고 도반이 되어 함께 동행하길 진정 원하신다면 이 편지를 읽으시고 짧든지 길든지 한줄이든지 편지지 절반이든지 마음을 알아차리시고 솔직하게 영성일기를 써보시고 깊이깊이 음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속마음까지도 있는 그대로 나누는 벗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하! www.dail.org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