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당신은 누구입니까? (Ⅱ) ”

 

진정 영성의 길을 걷기 원하신다면 하나님께 ‘하나님만을 원합니다.’ ‘하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갈망으로 일치의 삶을 원하신다면 그렇다면 선한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침묵하며 조용히 엎드리십시오.

 

여러분이 진정, 원하는 것을 내면에서부터 찾을 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유일하고도 영원한 갈망의 대상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이 영성의 길이요, 우리 다일가족들이 설곡산을 찾아와 영성수련을 하는 목적이요, 또한 그 길이 우리가 더불어 함께 걸어야 할 인생여정 아니겠습니까?

 

친구 여러분 가운데 마음에 도무지 주님의 위로가 없고 마음이 황무지처럼 바짝 말라있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습니까? 아무리 기도를 해도 주님의 위로는 없는 것 같고 주위의 사람들을 볼 때마다 괴롭기만하고, 벌어지는 모든 일을 보면서 감사는 커녕 불평과 불만이 솟아오르는 분이 있습니까? 이건 너무 심한 처사야 네가 그렇게 하는 것은 틀린 일이야 이건 정말 옳지 못해라는 판단과 정죄만이 자꾸만 앞섭니까?

 

혹시 이런 마음이 드는 벗님이 있다면 그 한사람을 위하여 정말 간절히 기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에 예수사랑 담아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누군가에게 불평을 늘어놓기 전에, 또다시 불만을 터트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조용히 나아가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놓고 주님의 위로를 간구하십시오. 주님과 맺은 첫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길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만 이런 탄식이 들려오는 듯 할까요? “예, 저도 알아요. 그런데 도무지 돌이켜지지 않아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는 예수님의 첫 설교를 듣고도 도무지 제가 어떻게 회개하며 돌이키며 주님께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머리로는 모두 이해가 되는데 그 사랑이, 그 평화가 제 마음속에 느껴지질 않습니다.”,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그 말부터가 전혀 와 닿지가 않습니다.” 이런저런 안타까운 고백들이 제 귓전에서도 맴도는 듯 합니다.

 

친구 여러분, 아직도 어찌 시작해야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이렇게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계속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드립니다. 이틀 전이나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질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 부터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묻고, 묻고, 또 묻고 다시 물어야할 궁극적인 질문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영성의 길을 걷고자 하는 예수님의 제자라면 이 절실한 질문 앞에서 다시 한 번 고독하게 단독자로 엎드려 보는 길 밖에는 다른 시작이 없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아하! www.dail.org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