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설풍우중 개나리”

독자편지(3) / 그레이스 유

(뉴저지 거주, 다일영성수련도우미)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승님께

한국에 온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매서운 꽃샘바람 속에서도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영성수련 후 보낸 저의 감사편지 ‘설풍우중 개나리’를 행복편지에 처음 올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 갈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미주에서 영성수련이 열릴때나 한국에서나 벗님들을 섬기러 달려가지만 항상 섬김을 받는 분들보다도 섬기는 제가 더 큰 은혜와 사랑을 받습니다. 생각과 느낌의 감옥 속에 갇혀있는 한 영혼 한 영혼을 깨어나게 하시는 말씀과 성령님의 감동과 임재 안에서 함께 경험하는 귀한 시간들은 저희 모두에게 참된 기쁨과 넘치는 감사로 살아가게 하지요!

 

이번에도 한국에 오자마자 설곡산에 올랐습니다. 143번째의 영적인 우주여행,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긴긴 여행은 평소처럼 어색함과 긴장 속에 시작되었지만 걱정 근심은 제끼고 눈치 체면 사슬 끊고 푼수처럼 저지르며 웃고 울며 깨어나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찬양하는 우리들은 봄 햇살 아래서 이렇게 빛이 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준엄하게 물으시던 주님 앞에 나아갔던 시간, 처절히 울부짓던 벗님들도 아무 말 못하던 벗님들도, 서로 붙들고 울며 맑은 물 붓기로 깊은 상처와 두꺼운 앙금까지 깨끗이 씻기어 지던 시간, 참으로 귀하고도 귀한 깨달음의 다일영성수련의 아름다운 세상 찾기!!

 

스승님, 그 누가 뭐라 해도 어떤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속 영성수련만은 인도해주세요. 목회와 섬김과 나눔의 사역, 설교와 방송과 글쓰는 사역등... 스승님께 맡겨진 사역들마다 다 중요하지만, 영성수련 인도가 가장 소중한 스승님의 사역임에는 틀림이 없쟎아요. 스승님께서 이 영성수련만을 전념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답니다.

 

껍질 벗은 나를 만나고 사실의 세계를 보며, 하나님이 만드시고 참 좋으셨다 말씀 하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 누리는 영혼들이, 긴긴 겨울을 견뎌온 봄꽃처럼 활짝 피어난 모습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우리 주님도 참 아름답다 말씀하시며 기뻐하실겁니다!! 부디, 강건하시고 평안하소서.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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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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