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2. 13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도초도 어린이들과 함께"

전라남도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
배를 타고 두시간 가량을 가면
도초도라는 섬이 나옵니다

이 섬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서울 견학을 하면서
서울에 올라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밥퍼와
천사병원이라 하여
제가 속으로 놀랐습니다
많고 많은 볼거리 중에서
밥퍼와 천사병원이라니~~!!

고사리 손으로
마늘을 다듬고 말린 파레를
손질하는 초등학생들은
발그라니 상기된
얼굴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친구들이
빈민 선교 봉사현장에 와서
무엇을 보고 가겠는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현장에
와본 사람만 압니다
감동입니다!!

아이들이라고
우습게보면 안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주
성실히 소임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기 까지 합니다.

“아저씨, 맛있게 드세요”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할머니,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수저를 나누며 밝은
웃음으로 봉사하는 어린이^^
“이거 핫팩인데요 흔들면
따듯해져요” 라며 친절히
사용법 까지 알려주는 어린이^^
"처음에는 노숙인들이 무섭게
느껴졌는데요 이제 오늘로
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고백하는 어린이~~^^

밥퍼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맘껏 재롱잔치를
보여 준 어린이들은 율동과 함께
맑고 밝은 노래로 마음의 문을
활짝 먼저 열더니,
수화로 함께한 가스펠송에는
진한 사랑의 고백이 담겨있고
그리고 앙증맞은 노래로
모두가 환한 얼굴로 박수치며
기뻐하는 모습에
저 역시 감동이
밀려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스한 밥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사랑의 온기로
덥혀지니 밥퍼가
어느 때 보다도 사랑의 온도로
더욱 뜨거워 진 듯합니다.

도초도 섬마을 아이들을
“밥퍼”에서 만나보니 다시금
이렇게 외치지 않을 수가 없군요!
Our children !!
Our hope !!
Aha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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