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0. 27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향기가 묻어나는 선생님"

네팔을 다녀온 후 오늘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었는데 몸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C채널
힐링토크 방송을 진행하고 방금 전까지 아현 성결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인도하고 온 종일 일하고 왔는데 낮과 밤사이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영란여자중학교를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마침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교사들의 추수감사예배 였는데 말씀을 듣는 이보다 전하는 제가
더 큰 은혜를  받았기에 피로를 잊고지내고 도리어 힘을 얻고 온 
하루였습니다. 

영란여자중학교는 밥퍼와 다일천사병원에 와서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때마다 쌀과 과일을 전교생이
모아와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중학교 중의 중학교입니다.

또한 집회를 부탁하신 영란여중의 교목님께서는 사모님과 
자녀들과 함께 밥퍼 봉사를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인데 도저히
거절 할 수 가  없어 마지못해 갔었는데 가기를 너무 잘 했습니다.

두분의 교장 선생님과  두 분의 교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너무도 열심히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으시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중학생 아이들에게 설교할 생각으로 갔다가 선생님들을 
위한 집회라는 사실을 가서야 알게되어 그 자리에서 본문과
설교제목을 바꾸어 준비없이 말씀을 전했는데 더욱 은혜가 
넘쳤습니다 이럴때면 역시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분의 도구로 잠시 쓰이는 것 뿐이로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랬만에 선생님들이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들과 차 한잔을 나누며 그때 묻어나고 우러나오는 
향기가 있었는데 그분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여겨졌습니다. 

아아, 나는 실수를 하여도 역시 우리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 구나! 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한 번을 만나도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고 한번을 만나도 평생 기억 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영란여자중학교와 이화여대 병설미디어 고등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셨습니다  오늘 만났고 
내일도 만날 아현성결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도 이런 진한
향기가 진동하는 만남과 집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