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16.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공감과 소통(2)”

최근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할 뿐 아니라 공분을 사기까지 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발언들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소통과 공감 
부재의 단편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기독교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사회에서 단절되면서 선한 영향력이 
급격하게 하락되었고 복음의 진리 또한 소통되질 않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사회 속에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크나큰 장애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분석(서울대, 조흥식교수)에
따르면 기독교인과 비 기독교인을 통틀어 기독교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를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서’라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말하였습니다. 
소통이라는 것은 어찌 되었든 말로 하는 것인데 신 불신을 막론하고
기독교인의‘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발제해 주신 연세대 유연권 교수님은 기독교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진단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지도자의 불안이라는 것입니다. 탁월한 자질을
갖추어야 할 지도자가 자질을 갖추지 못하니 불안할 수 밖에 없고 
이 불안은 그 개인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체의 불안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공감 능력의 부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공감받고
수용받고자 하는 욕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에 공감 해 주지 
못하는 대상과는 소통도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자기애 적 성향입니다.자기애 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중요성을 망상적으로 과대 평가하며 타인을 질투하고 언제나 
거만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지요
 
누구라도 이러한 사람들과는 소통하기를 싫어하는데 안타깝게도 
기독교인들 가운데 특히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 이러한 자기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좋겠습니까? 이 시대 목사가운데 한 사람인 저 자신부터 
석고대죄하며 통회 자복해야 할 대목이라고
여겨집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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