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04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님과 함께라면"                                

     

  

인생은 시공간 안에 매여있어 모든 분야에서 적절한 조화를 필요로 합니다.

늘 긴장만 하며 살 수는 없는 일이며 적절한 이완과 휴식을 가질 때라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자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간 사순절과 특히 성 고난주간을 지내오면서 우리 모두는 영적, 육적으로 평상시보다 많이 긴장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의 부활소식은 참으로 복된 선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성 금요일 금식을 마친 12시 자정에 가람이와 사위 백서방이 찾아와서 얼마나 출출하시냐?며 라면을 끓여 주었는데 사위와 함께 먹는 라면 맛 정말 아주 황홀한 라면 맛이었습니다.

사위와 딸과 함께 라면을 먹고 힘을 내서 아침에 밥퍼에 나가보니 곧 저의 주례로 결혼할 김석년 목사님 딸 '만나' 양이 잘 생기고 늠름한 신랑 '정열' 형제를 데리고 왔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친자식이나 다름없는 이 선남선녀들에게 '님과 함께라면'을 추천했습니다.

이 세상 여러 나라에 다 가서 라면을 먹어보았지만 ‘님과 함께’ 라면 만큼 좋은 라면 없더라고!!

너희들도 자주 먹고 션+정혜영 부부처럼 결혼 기념일마다 와서 님과 함께 봉사하라고...

오늘은 또 4월에 태어나신 어르신들의 생신파티가 있었는데 모두들 소년, 소녀들처럼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지 참으로 행복한 밥퍼였습니다.

오늘 오셔서 봉사한 서울대학교 나눔실천단 ‘프로네시스’ 형제 자매님들과 CJ에서 은퇴하신 분들의 모임 ‘제당동우회’ 마재준 회장님과 봉사단 가족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이 곳에 계신 분들 행복한 모습에 많이 놀랐어요!” “따뜻한 사랑이 흘러 넘치네요! 목사님, 부러워요!”
" 목사님, 오늘 점심 저희들도 님과 함께라면 먹고 싶어요!!"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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