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06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지난 밤 커피를 많이 마신 탓인지 무슨 영문인지 밤잠을 한 잠도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나 인천공항에 간신히 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광경은 처음 보았습니다.
하마터면 비행기를 못탈 뻔 했습니다.

간신히 탑승하고는 또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행 중에 한분이 여권을 분실해서 입국수속이 안된다는 통에 초 긴장 상태에서 화살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내에 다시 들어가서 다행히 어렵지 않게 여권을 찾아 아하! 아멘! 할렐루야!가 저절로 연속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계속 외마디 비명처럼 입에서 새어 나온 기도가 있었는데 시편121편 이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한달 전에 있었던 카트만두 공항의 비행기 사고로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인천 공항에 모였다가 집으로 되돌아 갔었는데 카트만두까지 와서 나가보지도 못하고 한 분이라도 다시 인천으로 되돌아가면 이를 어쩝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하며 정말 기도를 빡씨게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하도 많이 놀라는 바람에 기내에서 보았던 구름인지 눈인지 모를 히말라야 산맥의 그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산을 친구 여러분 들에게 못 보여드릴 뻔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산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히말라야 산과 이 산 아래 사는 최고로 다정 다감한 네팔 스텝들이 어찌나 정겹게 우리 일행들을 맞아 주는지 피로와 긴장이 찬송과 감사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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