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0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아아, 여기는 네팔입니다!!"                  

     

 

포카라 다일교회 창립예배를 위해 포카라로 가는 길인데 카트만두 도심은 공산당의 파업(Banda)으로 텅비었고 파업에 응하지 않은 택시 두대가 불에 탔습니다.

함께 가기로 한 최희철 선교사님 부부가 위험을 무릎쓰고 동행하셨습니다.

포카라로 가는 경 비행기에서 바라 본 카트만두의 하늘은 차가 다니지 않는 날인데도 흙먼지로 뒤덮혀 누런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위험수준을 10배 이상 초과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누런 색이 공해 먼지라는데 입이 벌어집니다.

실례로 카트만두의 거리를 한시간 가량 거닐면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먼지로 가득하여 많은 이들이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일행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마스크를 준비해 왔지만 왠지 미안하여 아무도 한번도 쓰지 않다가 깨끗한 포카라 하늘아래 도착해서 숨을 몰아 쉬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을 마중 나온 포카라 다일공동체 스탭들이 온맘다해 반겨주어 맑은 하늘이 더욱 깨끗하고 빛이 났습니다.

박용대 대해님께서 사주신 콩비지와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이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오늘 있을 개회예배를 준비하고 있는데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오는 일행들이 첩첩산중 낭떠러지 도로위에서 버스 고장으로 고립되어 3시간을 기다려 다른 버스로 갈아 타고 카트만두를 떠난지 12시간만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최 홍 목사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매우 잘 전달이되고 실감이 났습니다.

"아아, 여기는 네팔입니다!!"

P. S.
이제 몇 시간 후면 포카라 최초의 한인교회요 현지인과 외국인들을 위한 DA-IL International Church의 창립예배를 올려 드리게 됩니다. 천신만고 끝에 어렵게 창립예배를 준비하는 선교사님들과 현지 스텝들을 향한 벗님들의 뜨거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