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다일공동체]

(설립자: 최일도, 분원장: 최 홍)

 

                                                 15. 03.07
                                                    "기적의 졸업식"                    

     

 

오늘 네팔다일공동체에서는 지태다일유치원과 호프스쿨 졸업식이 있었다. 두세살 아이들이 생애 첫 교육을 받고 정식 유치원으로 가기 전에 치른 졸업식이었고, 호프스쿨에서 기초 학력을 준비해서 일반 공립학교나 사립학교로 가기 전에 거행한 졸업식이었는데 이 졸업식에서 체험한 기적을 소개하고 싶다.

1. 꿈을 갖게 된 기적의 졸업식이었다.
네팔다일공동체는 네팔 최대 빈민촌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2008년에 시작할 때는 밥부터 먹이기 시작했고, 이어서 유치원과 호프스쿨을 열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과 학교갈 나이에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결석하기 일쑤였고, 다시 거리에 나가서 구걸하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이제는 즐겁게 나와서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오늘 졸업식에서 많은 아이들이 자기도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소감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런 고백을 들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넘어서서 기적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2. 차별을 넘어선 기적의 졸업식이었다.
다일공동체서는 어디에서나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을 먹게하고 차별을 넘어서서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간다. 오늘 졸업식은 인도 집시들, 떠라이 지방의 이주민, 네팔 빈민들까지 이 세 부류 자녀들의 졸업식이었다. 이제까지 한 번도 그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밥을 먹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 졸업식을 마치고 다같이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함께 설거지와 청소를 하였다.
어린이들의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같이 밥을 먹게되니 감동을 넘어선 기적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3. 사랑하며 축복한 기적의 졸업식이었다.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네팔다일공동체 모든 가족들과 선배들이 모여서 얼마나 정성스럽게 데코레이션을 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장만했는지 모른다.
또한 가난한 아이들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네팔의 슈바이처라고 하는 강원희 박사님과 네팔의 저명한 헤브론학교의 교장선생님이 친히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고, 김미영, 김전옥 선교사님의 바이올린과 플룻 협주, 최희철 목사님의 설교등 진심어린 사랑과 축복이 가슴을 뜨겁게 할 뿐만 아니라 눈물이 쏟아지게 했다.

작고, 가난한 빈민촌 아이들의 졸업식에 기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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