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10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다일 직업기술학교에서"                  

     

 

네팔에서 여성의 지위는 상상 하는 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대부분 어느 나라나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가사와 노동 그리고 가정의 경제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는 사회 통념구조는 그리 흔치 않기에 마음이 아픈 대목입니다.

특히 네팔 여성들의 문맹율은 40% 이상이라 하는데 가난하고, 천대받는 최하위 불가촉천민의 경우는 대부분이 문맹이라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분들이 어머니가 된다고 해도 낮은 자존감과 정체성의 결여로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든지, 바른 가정을 세우거나 2세를 제대로 교육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처럼 여겨집니다.

여자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모진 욕설과 폭력 그리고 무시 속에 살아가고 있음이 너무도 마음 아파서 3년전 이땅의 여성들을 위하여 다일 직업 기술학교를 세웠습니다.

어머니들의 변화와 성숙없이는 사회변혁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직업 기술학교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여성들에게 미싱기술을 가르쳐서 가정 경제를 돕는데 있지만, 그 보다 더 크고 깊은 목적은 이땅의 여성부터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건강하게 일으켜서 행복한 가정부터 세우는 꿈을 이루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가난을 대물림 받은 빈민촌의 어머니들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목적이 생겼습니다.

이분들을 담당하여 섬기시는 임현오 데이빗 간사님 말에 의하면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며 배우는지 하루도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분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와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직업 기술학교를 위하여 우리 일행 중에도 박용대 대해님과 황혜정 막시마님은 소리없이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미싱학교 초보반 아주머니들을 교실에서 만나면서 이땅의 여성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이 사회가 변화되는 새 역사가 어서 오기만을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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