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2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긴긴 탈출행렬, 그럼에도"                                 

     

  

처음 7.9의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된 후에도 백여차례 여진이 있었습니다. 6.5의 지진이 다시 왔을때 겁에 질린 주민들과 아이들의 표정이 쉽게 지워지질 않습니다.

집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공터에서 두려움과 추위에 떨고있는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한국의 다일공동체에서 긴급 재난구호 1진이 급파되고 곧 2진이 들어오며 그리고 최일도 목사님께서 의료진들을 모아 오신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여기 오신지 두 주일만에 또다시 오셔서 고통과 한숨속에 울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펼칠 거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저희 네팔 다일 가족들과 현지 스텝들 모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직 자신과 자기 가족만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안타까운 긴긴 탈출행렬을 바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무릎쓰고 한알의 밀알처럼 죽더라도 한 생명 더 살려 보려고 애쓰는 장엄한 모습도 지켜보게 됩니다.

불편한 잠자리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진에 굳어진 몸을 추스릴 새도 없이 새벽부터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물과 식량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고 곧 전염병이 창궐할 징후가 보여 사망자 보다 생존자 관리에 더 집중하여야 하기에 구호팀과 함께 현장에서 신중하면서도 민첩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어려울수록 떠나지 않고 함께 묵묵히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일공동체가 곁에 있음을 현지 주민들이 얼마나 고마워하고 감사하시는지요. 모두가 감동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계속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 있는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 홍 올림!!

네팔 긴급구호 문의
김수민 실장/ 010-3668-8004

네팔 긴급후원 계좌
국민/ 467701-01231564 (다일복지재단)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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