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29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께!"                                 

     

  

온 몸과 마음을 쏟아 네팔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사랑하시고, 도우시려고 지진이 발생 하자마자 긴급구호팀을 보내주시는 목사님의 사랑과 열정에 감격하여 자꾸 눈물이 납니다.

오늘도 네팔은 더욱 본격적으로 피난행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인도 접경의 넓은 땅인 떠라이 지방으로 무료로 보내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어 시신이 썩으면서 전염병이 돌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필사적으로 이 도시를 탈출하는 행렬이 이제는 더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떠날 수 없어 거리에 나와 배회하는 사람들,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사람들, 당장이라도 어찌 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대부분의 사람들로 네팔은 거의 마비된 나라와 같고 외국인으로 붐비던 타멜은 유령도시 같습니다.

네팔 다일공동체는 두려움에 지친 사람들과 굶주린 사람들에게 쉴 곳을 제공하고, 한 끼라도 따뜻한 밥을 지어 나누려고 지금 열심히 지진 피해자를 위한 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진앙지 주변의 지진현장은 처참하고 도와줄 이가 없어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기에 허락해 주신다면 지진 현장으로 가서 밥을 짓고, 의료캠프를 하고, 구호활동을 하기를 소원합니다.

신두팔촉이라는 진앙지입니다 현장에 직접 가서 보니 모두 무너지고, 죽고, 다쳐서 아비규환 상태입니다.

어서 그곳으로 가서 쎈터를 설치할 곳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곳 통신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목사님 주무시기전 현장사진도 올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작지만 허물어진 네팔을 복구하고, 쓰러진 네팔사람들을 치유하며 다시한번 일어서기로 일으켜 세우기를 소원합니다.

목사님! 계속 기도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 감사합니다!
어서 오소서!

카트만두에서 작은 형제
최 홍 올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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