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5. 07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문득 어린시절이 떠올라!!"                                 

     

  

가가호호 걸어 다니면서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했지만 신두팔촉 거리와 골목은 차로 여러 곳을 다니면서 방역을 실시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문득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 싶었습니다. 50여년전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바로 그시절에 저 차 뒤를 쫓아다니며 마냥 신기해 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카트만두의 마느하루 강가에서 뻥튀기로 강냉이를 구워서 아이들을 먹일 때 옛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났었는데 오늘도 잠시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 옛 친구들 이름을 가만히 불러 보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신두팔촉의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조용필이 부른 '친구여!'가 생각났습니다.

혼자 가사를 음미하면서 특별히 친구를 잃은 이 동네 아이들을 무조건 가슴 깊이 쓸어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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