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5. 1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런던의 템즈강변에서”                            

     

  

네번의 집회 설교로 카나다의 런던 한인교회에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를 인도중입니다.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장성환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성품이 어찌나 좋으신지, 그리고 얼마나 정성껏 대해 주시는지 선배인 제가 감동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집회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목사님 뿐만아니라 장로님들 가운데는 독일 광부로 갔던 하광용 장로님과 간호사로 가셨던 신경자 권사님을 만났는데 천만명 이상이 본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들처럼 극적으로 결혼하고 이 교회를 창립멤버로 섬기기 시작하여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정감이 넘치고 평화로운 교회입니다.

토요일 저녁 첫 집회부터 예배당을 가득 메운 교인들이 주일 1부, 3부, 저녁예배도 빠진 자리 없이 꽉 차서 큰 감동이 출렁거렸습니다.

특히 이 교회를 섬기시는 집사님 중에는 온 가족이 다일천사병원 설립초기부터 천사회원이 되신 김병철,정봉기 권사님 가족도 계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전 세계 곳곳에서 다일의 빈민선교 사역을 사랑하고 물질과 기도로 헌신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다일이 있음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어 왔습니다.

정상태집사님, 조신숙권사님 가정에서 저녁식사를 초대해 주셨는데, 정봉기권사님과 함께 임금님의 수랏상처럼 식탁에 정성다해 시를 쓰시고 수를 놓아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고국을 떠난지 오래된 긴긴 이민 생활에서도 우리의 전통 음식을 전수해 가시는 가정의 식탁문화와 예절이 너무도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국외 한국무형문화재 지정제도가 있다면 두 권사님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생각까지도 들 정도였습니다.

민들레와 자잘한 풀꽃들이 수놓인 템즈강변의 초록빛 잔디밭을 오늘 다시와 가만히 살펴보니 밤하늘에 반짝이며 빛나던 뭇 별들이 이곳에 잠시 쉬기위해 내려와 앉아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하!!,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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