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5. 20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                            

     

  

네팔에서 한국으로 돌아 오자마자 미국과 카나다로 이동하여 네팔을 위한 순회집회와 모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거의 매일 계속 장소를 옮기는 숨가쁜 일정이지만 네팔의 참혹한 지진 현장을 떠올리면 이일을 도저히 고생이라 할 수 없기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마땅히 해야할 일인 줄로 알고 하고 있습니다.

일정중 어제 처음으로 아무 약속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친 몸을 하루라도 쉬게해 주기 위해서 였는데 마음은 여전히 재난현장에 가 있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은 신두팔촉 주민들의 눈망울이 잊혀지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후원회원 한분이 구글 지도라는 것을 소개해 주셔서 다일 긴급재난 구호대가 봉사하고 있는 지역들과 구호품들을 실어 날랐던 길들을 여기서도 상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옹기종기 지어진 흙집들과 지진후 완전히 무너져 집과 밭이 구별이 되지 않도록 황폐해진 지역 상황을 위성지도로 확인하니 구호활동과 뒤따를 치유와 회복을 위한 재건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형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마을들을 보며 한숨섞인 기도로 지도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피는데 신두발촉 빔타르 지역에 구축했던 다일 긴급 구호캠프의 현장이 위성 지도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잘못 본 것이겠지 하며 다시 한번 보아도 모양도 위치도 다일 의료 캠프가 분명했습니다.

순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장면에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눈물 한방울, 한방울...

하늘에서 찍힌 다일 의료캠프의 모습이 마치 아버지 하나님의 눈물자국처럼 보였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눈물로 기도드리며 다짐하면서~~!! 아멘, 아멘!!

※ 후원문의/ 02-2212-8004
김수민 실장/ 010-3668-8004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