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6. 04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 목회 포럼을 다녀오며 "                     

     

 

  

오늘은 목회자들의 초청으로 아셀목회 포럼 특강을 위해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후배 동역자들과의 소중한 모임이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교회까지 안내해주신 후배 목사님 한분이 저를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이런 이야길 미리 해 주었습니다.

"최목사님! 목회자 포럼이지만요. 이자리엔 장로님들도 몇분 강연을 듣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장로님들 심기 상하지 않게 직설적인 이야긴 피하세요. 행여 그런 일로 목사님께서 어려운 일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못 들었으면 몰라도 이 말을 듣고 나니 더욱 더 용기있게 두려움없이 증거해야겠다고 여겨 더욱 담대히 전했습니다.

"제발, 목사님부터 그리고 장로님들도 기득권을 내려 놓으세요! 장로가 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장로교회라고 장로가 주인 노릇하는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지요.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한 진정한 교회라면 서로 용납해야지요. 서로 사랑해야지요. 목사와 장로가 힘겨루기 패가르기 하면 교회에 희망이 있겠어요?"

에둘러 이야길 하지 않고 직선적으로 말씀 드린 일에 후회는 없지만 혹 상처받고 시험에 드는 분이 있을까?" 하여 진솔한 마음 나누기를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장로님 한분이 목양실로 찾아와 두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목사님! 오늘 하신 말씀 목사님들 모임에서만 하실 것이 아니라 장로연합 모임에서도 꼭 말씀해 주세요! 목사님들 뿐만 아니라 장로님들이 꼭 들을 말씀을 선포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목사와 장로가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때에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목사님과 쓴소리 달게 받겠다는 장로님이 계셔서 그래도 아직은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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