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31.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한 해의 마지막 날을 ...
탄자니아 다일과 함께"

쿤두치 채석장 빈민촌에서 태어나 처절한 가난으로 공립학교 조차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쿤두치 다일 호프 클래스에서 2기생 29명이 졸업하고 6명이 수료를 하게 되었다는 보고를 방금전 받았습니다.

졸업생들은 공립학교 5학년 진급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에서 1년을 더 공부하게 되었고 6명의 수료생들은 1년을 더 남아서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일에 남아서 공부하게 되었다고 학부형들과 아이들은 띌듯이 더욱 기뻐한다고 합니다. '진급을 못하는데 무엇이 기쁘다는 겁니까?' 물었더니만 공립학교에 가면 점심을 굶지만 다일 호프 클래스에서는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도 공립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찾아와 다일 호프클래스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간청한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아픈 빈민 현장의 기막힌 사연입니다.

시작할 때만해도 대부분 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못그리고, ABCD도 모르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일 스텝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사랑의 수고로 책도 줄줄 읽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영어 찬송도 부르고 한국어로 '태권'을 힘차게 외치고 예수사랑을 배우며 심신을 함께 연마하고 있다하니 한편 올해의 마지막 날에 전달받는 굿 뉴스이기도 합니다.

절반 이상이 무슬림 아이들인데 이곳에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되더니 졸업식에서 Yes, Jesus loves me (예수 사랑하심을, 563장) 를 불렀다는데 다일 스텝들 모두가 눈물을 펑펑 흘리며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내년엔 3기생 40명이 배출됩니다만 아직도 대기자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고 제발 내 아이들도 가르쳐달라고 애원하는 주민들이 너무 많아 이미 마련된 터전위에 본격적인 건축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 "꿈퍼"가 속히 건립되길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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