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랑은 "

행복편지 2016. 3. 7. 13:23

16.01.22.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겨울 사랑은 "

...

도대체 누가 쓴 시인지? 시인도 제목도 생각나질 않는데 오후 내내 딸의 병실을 지키며 노트를 펼쳤다가 이 시가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와서 박힙니다.

혹한 추위가 계속 이어진 오늘, 병실과 병원 복도에서 아직 추운 겨울을 살아야 하는 딸과 환우들을 만나며 시작 노트에 적혀 있는 아래의 시 만큼 잘 전달이 되고 공감이 되는 시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P. S.
어떤 이는 얼어죽을 사랑이 무슨 소용이야? 사랑이 밥 먹여 주냐? 하며 비웃고 말지만 또 어떤 이는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 살아 간다지만 그리고 그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찾아오지만 사랑은 우리를 아프게 하네요! 특히, 떨리는 겨울 사랑은~~!!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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