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8.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자봉 자봉이 최고야!! "

...

내일은 꽁꽁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입니다.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말도 있지만 이미 봄이 왔기에 눈도 녹고 얼음도 풀리는 것이 아닐까요?

누에는 자신의 입에서 나온 실로 집을 짓고, 사람은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로 인생을 경영한다지요.우수를 하루 앞둔 오늘 우리 밥퍼 가족들은 이 말이 아주 실감나는 날이었습니다.

바로 얼마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전에 보람있는 활동을 찾아서 왔다는 '자봉 자봉' 모임의 리더 이가빈 학생과 열명의 젊은이들은 확실한 봄의 전령사 였습니다.

음악 없이도 춤을 춘다는 이 학생들은 즉석에서 어르신들에게 재롱잔치로 율동을 보여주었는데 우리 모두를 참으로 기쁘고 유쾌하게 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모임의 이름 자봉 자봉이 무슨 뜻이냐고 궁금해 하셨지요? 틈만 나면 자원봉사! 자원봉사! 하자고 결의해서 자봉 자봉 입니다.앞으로 국내 밥퍼만이 아닌 해외 밥퍼가서도 자봉, 자봉 열심히 할께요!! "

아아,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추운 겨울날 얼었던 마음이 다 녹아버리고 마음이 훈훈해 지는데 오늘 밥퍼에는 이름하여 “미파모임”의 다섯명 주부들도 오셨습니다.

미인 파이브 (Five)의 줄임말이고 자원 봉사를 하면 할수록 더욱 아름다워 진다는 주부님들입니다. 어쩌면 그리 말을 곱게 아름답게 하시는지 정말 '미파' 다왔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직원과 고객 한 분이 같이 오셨는데 이 고객은 일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해 본다며 너무 감동이 넘치고 마음이 따뜻해 진다면서 울먹 이셨습니다.

우수를 하루 앞둔 오늘 밥퍼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봄의 전령사들로 봄의 생명력을 찬양하며 모두 "자봉, 자봉이 최고야!" 를 외쳤습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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