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01.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느낌표를 위한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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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일공동체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눈을 뜨자마자 그만 입이 떡 벌어져서 잘 다물어 지질 않습니다.

베트남의 성장과 발전 속도가 이렇게 빠를 수가 없습니다. 후원회원의 도움으로 전통적인 수상가옥에서 하루를 머물렀는데 물 위에 핀 연꽃들과 물속을 유유자적 거니는 메기와 물고기들이 너무도 한가롭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침을 먹자마자 곧 바로 밥퍼센터로 달려가서 장애우및 빈민 구제사역을 위해 나서려는데 그만 이애리 원장님과 이형식 협동원장님이 제 손을 덥석 잡고 맙니다.

"목사님! 오늘은 한국도 3.1절로 공휴일이라고 들었는데요 오시자 마자 곧바로 또 일입니까? 오늘 하루 만큼은 더 숭고하고 웅장한 느낌표를 위하여 쉼표를 찍으시지요!" ^^

가만히 듣고보니 일리가 있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현지 스텝 '투이' 간사님과 '끄엉' 간사님도 저 덕분에 모처럼의 휴일을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하셔서 오늘 하루는 쉼표로 푹 쉬고 내일부터 일하기로 했습니다.

호치민 하늘아래 야자수 그늘에서 "하나님 만세! 대한민국 만세! 베트남 다일공동체 만만세!!" 만세 삼창을 외치고 하루를 푹 쉴까 합니다.

한국과 열방에 계신 우리 다일가족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는 삼일절 만세 정신을 새롭게 하시고 무거운 짐일랑 다 내려놓고 훌훌 털어 버리시고 위대한 느낌표를 위해 한적한 쉼표 한번 찍어 보시지요!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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