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2.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오병이어의 날에”

2000년 전 벳세다 광야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개로 5000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았던 나눔의 기적을 기억하며 주님과 함께 재현하는 날입니다.

이제 오병이어는 밥퍼에 오시는 분이면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오병하면 소주 다섯 병? 이어하면 노가리 두마리? 로 이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천년 전에 예수께서 행하신 이 놀라운 나눔의 기적은 오늘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28년 전에 청량리 역 광장에서 시작되었던 밥퍼 나눔운동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배고파 청량리 역 광장에 쓰러진 함경도 할아버지에게 한 분에게 드린 밥 한 그릇이 500만 그릇, 700만 그릇을 넘어, 이제는 1000만 그릇의 나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복음과 빵을 전하는 다일 가족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날을 기억하며 나눔의 정신을 올 곧게 다짐하고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렇게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더 보태진 사랑의 나눔이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밥퍼에서는 나눔의 기적을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주님 다시 오실날 그날까지 이어가기 위해 매해 5월 2일을 '오병이어의 날'로 지정하여 다일공동체 전 가족들과 직원들이 밥퍼에 와서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섬기며 다일의 나눔과 섬김의 영성을 다시금 마음에 깊이 깊이 새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복지재단을 포함하여 다일천사병원, 다일 작은천국, 설곡산 다일공동체, 갈보리 채플 식구들이 밥퍼에 와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나눔과 섬김을 더욱 더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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