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2.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2)~

"일사각오 정신으로!"

세종문화회관에 뮤지컬 '밥퍼'를 공연할 때와 롯데 씨네마에서 '7번방의 선물' 과 '국제시장'을 어르신들의 문화행사로 함께 보았었는데 오늘, 오병이어의 날 행사로 네번째의 단체영화 관람인 '일사각오' 를 함께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모두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이 아닌 일년에 두번은 꼭 모셔야 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근처도 가 보신 경험이 없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많이 계십니다.

어르신들과 사랑의 나눔을 갖게 하신 밥퍼 명예본부장이신 조용근 장로님과 모든 스텝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관람을 원하신 200명의 무의탁 어르신들과 함께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일사각오” 를 볼 수 있었던 일이 남 다르게 느껴졌는 것은 이 분들 중 다수가 일제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살아낸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일사각오 배급업체인 파이오니아 21의 이윤호 목사님도 오셔서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주셨고, 주기철 목사님이 소속 되었던 평양노회가 분립이 되어 평양남노회가 생겼는데 초대 노회장인 친구 박영득 목사의 기도로 영화상영이 시작 되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믿음의 선배이셨고, 순교자이며, 항일 독립운동가 이시기도 한 자랑스러운 주목사님의 신앙과 신념과 생애를 보면서 더욱 꾸준히 바른 믿음 바른 삶을 살아야 겠다는 각오가 새로워 집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 남겨 주신 말씀이 돌아와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계속 가슴을 울리며 심혼골수를 찌르고 있습니다.

"칼 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한 내가 그 칼 날을 향해서 나아 가리다! 내 앞에는 오직 '일사각오'의 길만이 있을 뿐입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