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더 사랑을 다짐하면서..."

“잘 지내셨어요? 큰아버지!
저는 지금 여기 도문에서 빵 구우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다일어린이집이 있는 훈춘에서
한 시간이상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좋은 제빵사가 되보려고
좋은 형과 오빠가 되보려고
더욱 더 사랑을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큰아버지가 최근에 시작하신
페이스북으로 연락해보려 했는데요.
페북 프로그램이 갑자기 끊겼어요.
알고보니 중국에서는 페이스북이 안된데요.
그래서 이메일로 편지를 올립니다.
큰아버지 덕분에 동생들도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곧 춘절이 오는데요. 춘절 잘 쇠세요.
앞으로 더욱 자주 연락 드릴께요.^^
큰아버지, 사랑합니다!!”

중국 훈춘에 다일고아원이
처음 세워졌던 그 시절엔 우리 원삼이가
가장 어렸고 막내였습니다.
어느 덧 제일 큰 형이 된 우리 원삼이가
그 후에 계속 계속 들어온 서른 명 더 되는
동생들의 오라버니가 되어 돌아보고 있습니다.
항상 단순 소박하게 정직하게 살면서
이처럼 의미있게 보람있게 살아가고 있으니
일체가 은혜요 감사뿐입니다.
지금, 한국에 유학 온 李一처럼
훌륭한 제빵사가 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선교사가 되길 희망하는 우리 원삼이가
도문에 있는 두만강 기술학교에서
열심히 빵 구우며 항상 부지런하면서
동생들을 삼촌처럼 돌보는 우리 원삼이가
구정 잘 지내라고 보내준 편지 한 통에
그만, 감사의 눈물이 저절로 흐릅니다.

또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 ‘경건’이라신
주님의 말씀이 계속 가슴을 아프게 찌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항상 돌보지 못하여
회개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더욱 더 사랑을 다짐합니다.
원삼이처럼...
아하!

더욱 더 사랑을 다짐하는 원삼이와 백두산에서...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