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순천향대학교 ODA 사업 해외봉사단의 사랑과 나눔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를 사랑으로 물들인


해외봉사단의 이야기!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를 사랑으로 아름답게 물들여주신

순천향대학교 ODA 사업 해외봉사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프놈펜에서 봉사중이었던 대학교 학생들의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 중에 온 봉사단이라 더 긴 여운을 남긴 밥퍼 봉사가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땅을 밟은 보건행정경영학과 3학년 김은정 학생이 보내온 봉사 후기,

울컥 하는 마음과 더 심오한 사명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내온 소감문을 나누며 함께 깊은 공감을 느끼고자 합니다!

 

*2019년 KOICA 이해증진사업 해외봉사 후기 보고서

 

처음으로 '다일공동체'에서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다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였고 총 여섯 분의 원장님의 얼굴을 사진으로 보았다동영상과 사진으로 봉사단원들과 원장님이 활짝 웃는 얼굴로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냥 웃는 것이 아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의 재능과 노력을 기부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가치(Value)'있는 사람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석미자 원장님 말씀을 생각했고 꼭 이 자리에서 이 느낌을 받고자 노력하였다밥퍼의 주방에서 아이들에게 배식하기 위해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다음식과 위생건강에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 쓰는 다일공동체의 봉사 업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음식을 모두 준비하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마자 여러 아이가 나에게 달려와 안겼다.

 

오기 전에는 아이들이 나에게 왔을 때 어떤 반응을 해줘야 할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걱정이 있었지만 아이들 모습에 그런 걱정은 없어지고 그냥 안아주었다언어 소통이 잘되지 않았지만 몸의 행동과 눈빛으로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었다아이들과 함께 딱지치기와 술래잡기미용실 놀이 등을 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 아이들이 하는 교육 순서를 같이 따라 하였다기독교이기 때문에 호산나의 찬양과 아이들이 두 손 모아 크메르어로 식전의 기도를 드렸다.

 

잘 따라하는 아이들 모습에 흐뭇했다그리고 내 옆의 10살 꼬마 여자애가 서툰 한국어로 행복하다고 속삭였다그때 나는 느꼈다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그래서 나도 웃으며 나도 네 덕분에 행복하다고 말해주었다아직도 그 애의 목소리와 웃는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식사를 다 하고 손 위생교육 준비를 하였다손 씻기의 중요성과 손 씻는 방법손소독제의 좋은 점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직접 아이들의 작은 손을 씻겨주었다아이들이 잘 따라주었고 스스로 직접 와서 손을 씻는 아이들도 있었다봉사시간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인사하고 안아주고 헤어졌다짧은 시간 동안에 봉사가 나에게 무슨 의미였는지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찾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다운 손길아름다운 마음들로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를 물들여주신

순천향대학교 봉사단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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