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한 청년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목사님, 제가 꿈에 지옥을 갔었는데요,
아, 글쎄 지옥에서는 천국이 보이는데
천국에서는 지옥이 안보인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많은 것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 청년은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옥에서는 천국이 다 보이니까요.
아니, 저 녀석이 천국에 가있어?
저런 저런, 저럴 수가! 아, 또 저 사람은 뭐야?
나보다 얼마나 형편없이 산 인간인데, 아이고!
나는 지옥에 있고 저사람은 천국에 있어?
그러면서 계속 분노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꿈속의 이야기이지만 그 친구 이야기처럼
지옥생활은 내가 나를 못보고
늘 다른 곳만 바라보는 마음 같습니다.


비교와 경쟁이 난무하는 곳
판단과 정죄와 원망으로 늘 고통스러운 곳.
저세상은 안가봐서 몰라도
이세상에 현존하는 지옥은
늘 남만 바라보며 열등감으로 인해 모함하는 곳
우월감으로 인해 남을 멸시하는 마음이
지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뽑아주겠다며
결사적으로 덤벼드는 오만과 독선이야말로
지옥 같은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시기와 질투와 다툼과 중상모략 일삼는 마음이 
지옥 아니면 과연 그 어디가 지옥일까요?


자유와 기쁨과 감사와 노래는
도무지 찾을 길이 없고 생명 있음 만으로도
찬양과 경배를 드리지 못하는 마음,
생명의 주인까지 원망하고 저주하는 마음,
천하보다도 귀한 한 생명을 경시하는 마음이
현존하는 지옥 아닐까요?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아하!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