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쏭란을 응원해 주세요!

캄보디아다일공동체,

꿈퍼에 새 가족이 왔어요!


꿈퍼에 새 가족이 왔습니다.

캄보디아 시엠립 다일교회 4개 처소 교회 중

쓰룩뿌억 마을에 사는 쏭란(15살)입니다.

쏭란은 할아버지와 고모네 가족과

친여동생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도 휴교 중인 가운데도

교회에 성실히 나오고 성경공부반이나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며, 성경 쓰기에서도 쏭란과 동생이

제일 열심히 써 옵니다.

어느 날, 쏭란이 심각한 표정으로

꿈퍼에서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더군요.

공부하고 싶으면 올 수 있다고 꿈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지내는 이야기를 해주니

심각했던 표정에서 점점 미소가 번져갔습니다.


쏭란의 가족들을 만나 뵈니 할아버지께서

고등학교를 보내 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형편이 어려워 그나마 다일에서 아동결연이 되어 있어

학교를 보내고 있지만,

형편이 더 어려워져 휴교령이 풀리면

학교를 보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면서

눈가에 눈물이 고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부모 없는 손녀를 품에 끼고 사시던

여든이 넘으신 할아버지께서 가정형편으로

손녀와 헤어져야 한다는 마음에 고인 그 눈물에서

절절한 심정이 전달되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한국 부모님들과 같이 다른 곳으로 가는 손녀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등등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당부하시며

저희에게도 고맙다 거듭거듭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족과 떨어진 쏭란

씩씩하게 자기 침대도 잘 정리하고

함께 지낼 꿈퍼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쏭란이 꿈을 꾸고 건강하게 자라서

캄보디아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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