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를 위해

탄자니아다일공동체에

엄마 잃은 외손녀를 데려온

비비(할머니) 이야기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존재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애미 없는 새끼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오늘 한 아기를 안고 센터에 찾아오신 아주머니.

그 품에 안겨 세상 평안한 얼굴로 잠들어 있는 아기는

태어난 이튿날 생모가 간질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12월29일에 태어난 아기를 두고

12월30일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네요.


외할머니가 안고 왔는데

아직 오십도 안 된 비비(할머니)

자신도 15살에 첫딸을 낳았는데

그 딸이 간질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손녀인 이 아이를 안고 와서

도와 달라고 하네요.


월요일에 오라고 해놓고 계속 마음이 쓰입니다.

월요일에 다시 만나면

일단은 한 달 치 분유를 사드려야겠습니다.

이 아이를 보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아가야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니

엄마가 안 계셔도, 창조주께서 널 책임지실 거야!!”

아가야 우리 힘내자~♡

Mungu aku bariki!!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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